[Oh!쎈 초점]'신서유기2' 오늘 출국, 새 멤버 김C-MC몽 어떨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2.18 09: 04

'누군가가 또 있다면….'
방송인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이 '신서유기2' 촬영을 위해 나영석 PD와 중국으로 떠난다. 시즌1에서 '삼장법사'로 형들에게 독설도 서슴지 않았던 '하드캐리' 이승기는 군입대로 공석. 때문에 해당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공식 컴백 앞둔 뮤지션 김C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이는 뮤지션 김C다. 김C는 나영석 PD와 나머지 출연 멤버들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절 호흡한 인연이 있고, 2013년 이혼한 사실이 2014년 뒤늦게 밝혀지고, 패션업계 종사자와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서히 활동을 멈추고 음악작업에 매진 중인 상태.
그런 김C가 지난해 3월 윤도현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잠깐이나마 MBC 예능 '일밤-애니멀즈'에 한 차례 얼굴을 내비쳤던 것, 또한 오는 29일 열리는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진행을 맡아 '연예계 공식 복귀'를 선언했던 점등이 그를 유력한 후보로 꼽게 만든다.
앞서 '신서유기'가 하늘에서 사고를 치고 요괴가 되어 지상으로 내려온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원작 '서유기'에서 메타포를 따왔고, 이승기를 제외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도 제각각의 아픔을 안고 합류했던 점 역시 김C의 합류의 가능성을 높였다. 나 PD의 "예전만 못한 사람들"이라는 장난스러운 표현도 같은 맥락이다.
◆방송에서 MC몽을 다시 품을까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중인 MC몽 역시 지난해 '신서유기'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됐던 '1박 2일'의 또 다른 원년멤버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오랜 자숙을 이어왔던 만큼 '신서유기'에 적합하다는 게 대다수의 시선.
'신서유기'가 출범할 당시에도 출연자들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없지 않았으나, TV가 아닌 웹이라는 플랫폼을 통한 독특한 형식의 방송 형태와, 과거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게 아닌 멤버들간 독설로 정면돌파한 점 등이 오히려 유효하게 작용했다. 여기에 나영석 PD의 연출력이 더해지며 흥행까지 일궈낸 상황.
이 때문에 "MC몽이 컴백을 한다면 무조건 '신서유기'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이 꾸준했던 터. MC몽을 구원(?)할 수 있는 '삼장법사'는 나영석 PD뿐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올 정도. 또한 MC몽은 이미 가수로서의 활동을 재개했고, 콘서트도 개최했다. 올해 2월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김C 소속사 디컴퍼니 측과 MC몽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디컴퍼니 관계자는 "공식적인 활동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진행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드림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방송 복귀 계획이 없다. 합류하지 않는다"로 못 박았다.
tvN 고위 관계자 역시 "'신서유기2' 멤버에 대해서는 사전에 밝힐 수가 없다. 방송을 통해 확인을 부탁한다"라고 '신서유기' 추가 멤버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또 아끼는 분위기다.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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