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엑소, 음반만 3관왕..절대강자의 위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18 08: 43

보이그룹 엑소가 이번에도 음반상을 싹쓸이했다. 음반상만 무려 3관왕에 오르면서 독보적인 성과를 입증했다.
엑소는 지난해 정규2집 '엑소더스(EXODUS)'와 리패키지 음반으로 1집에 이어 다시 한 번 100만 판매고를 돌파하면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팬덤이 탄탄한 보이그룹 음반 쪽에서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엑소의 저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했다. 두 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이들의 독보적인 행보는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엑소는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5회 가온차트 K팝 어워드'에서 음반 부문에서만 3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팬 투표 인기상과 세훈의 웨이보 한류스타상까지 합치면 무려 5관왕이다. 1분기부터 2분기, 4분기까지 음반 시장을 휩쓸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겨울 스페셜 음반으로도 다른 가수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것.

이날 엑소는 "너무나도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2016년 시작이 좋은 것 같아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데,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며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갖고 당당한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연이어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후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상을 받아 너무 좋다. 감사드린다. 팬들의 큰 사랑을 먹고 엑소 참 잘 자란 것 같다.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랄 수 있으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면서, "2016년에는 더 행복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엑소의 수상은 예상된 결과였다. 엑소는 정규음반이 아니더라도 음반을 발표할 때마다 그해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써내고 있는 팀. 멜론뮤직어워드부터 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 골든디스크 어워즈 등 지난 2015년 가요 시상식에서 음반 관련상을 모두 휩쓸 정도로 절대강자다.  
탄탄하고 넓은 팬덤의 영향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팬 투표 인기상과 웨이보 한류스타상을 모두 받은 엑소다. 그만큼 팬덤이 넓고 견고하다는 의미다. 음반 시장에서는 팬덤의 영향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이들의 파워가 독보적일 수밖에 없는 것. 특히 엑소는 음반뿐만 아니라 음원차트에서도 꽤 탄탄하게 순위를 유지하는 그룹이기도 하다.
연이어 음반 부문 대상을 휩쓸면서 넘지 못할 절대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엑소, 올해에는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