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 나' 동물들과 교감, 그래 이게 힐링이지[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7 22: 47

'마리와 나' 동물들이 교감했다. 덕분에 안방 시청자들은 '힐링'했다. 
17일 방송된 JTBC '마리와 나'에서 비아이와 강호동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맡긴 개 홍순이의 소심한 성격을 고치려 이재훈-서인국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또 다른 개 사랑이 있었다. 네 사람은 두 개가 친해지도록 자리를 피했다. 홍순이는 구석에 계속 숨어 있다가 마침내 사랑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사랑이는 도도했다. 두 개는 보는 사람들을 쫄깃하게 만드는 '밀당'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는 큰 효과를 이끌었다. 다음 날 강호동과 비아이는 홍순이에게 새로운 친구 땅콩이를 소개했다. 홍순이는 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땅콩이에게 다가갔다. 
전날 시바견들을 두려워하며 구석에 숨어 있던 홍순이는 온데간데없었다. 비록 짖는 미션은 끝까지 실패했지만 사랑이와 교감했던 덕분인지 동물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재훈과 서인국은 3년째 동거 중인 강아지 사랑이와 새 애기랑 시간을 보냈다. 애기는 사랑이를 짝사랑해 곁에 꼭 붙어 있었지만 사랑이는 상대적으로 무심했다.
그러나 진심은 달랐다. 서인국은 애기를 데리고 2층에 숨었고 이재훈은 사랑이에게 "애기 어딨어"라며 놀란 연기를 했다. 그러자 사랑이는 2층으로 애기를 찾으러 갔다. 
강아지와 새는 함께 사료를 먹으며 진한 교감을 나눴다. 그런 둘을 보며 이재훈과 서인국은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지었다. 동물들을 위해 뮤직앨범까지 만들며 진심을 다했다. 
심형탁과 김진환은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은 고양이 복덩이를 만났다. 간접 배뇨와 배변까지 도와 주며 복덩이를 살뜰히 챙겼다. 초반 사람을 경계하던 복덩이는 점차 변해갔다. 
물조차 입에 안 대던 복덩이지만 심형탁이 손에 묻혀 주자 이를 핥았다. 김진환은 복덩이를 위해 고양이 릴렉스 음악까지 틀어 줬다. 복덩이는 심형탁과 김진환의 배려 속에 점점 평안을 찾았다. 
'마리와 나'는 스타들이 동물 위탁 서비스를 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김진환, 비아이, 김민재, 서인국, 은지원, 이재훈, 심형탁 등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마리와 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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