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마담앙트완’ 이주형, 어디서 이런 보석이 나타났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2.17 17: 02

누나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귀여운 꽃미남 연하남이 나타났다. 키는 180cm가 넘는데 어린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눈빛과 어리바리한 행동이 ‘케어’해주고 싶은 모성애를 불러일으킨다.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의 이주형이 그 주인공이다. 이주형은 극 중 공부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수학천재지만, 사람의 마음은 알지 못하는 상담센터의 인턴이자 천재 원지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있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연애 뇌순남’이다. 천재와 허당을 오가는 반전 매력이 있는 남자다.

유림(황승언 분)이 계산기를 두들기며 두 번이나 카페 매출을 계산하고 있는 동안 오로지 눈으로 보고 단 번에 계산해 낼 정도로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여자 앞에서는 과연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 건지 의심이 될 정도로 차갑고 딱딱하다. 혜림에게 사랑고백을 하겠다고 쓴 편지가 어려운 공식으로 풀어야 하트가 그려지는 하는 수학문제라니, 말 다했다.
그런데 사랑에 서툰 그 모습이 꽤 귀엽다. 사랑에 대해 얘기할 때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 눈을 껌뻑껌뻑 거리고 형들의 뒤를 총총 거리며 따라 다니는가 하면 혜림(한예슬 분)의 목선을 보고 넋이 나간 듯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은 귀여운 매력이 있다.
그러면서도 유림이 알려주거나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하는 걸 보고 이론을 실험하듯 아무렇지 않게 유림에게 뽀뽀하는 것을 보면 상당히 저돌적인 매력도 있다. 유림이 알려준 키스비법을 그대로 유림에게 실행하는 것을 보면 엉뚱한 매력도 있다.
엉뚱하고 저돌적이고 어리바리한 지호의 매력은 이주형을 통해 완성되고 있다. 이주형은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로 데뷔, 이번이 두 번째 드라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기 경험이 적어 어색한 연기를 하는 신인 배우들이 있지만 이주형은 신인임에도 한예슬, 성준, 정진운 사이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확실히 표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이주형은 앞서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마담 앙트완’에서 제대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며 누나 팬들을 모으고 있다.
이주형은 큰 키와 날카로운 얼굴선으로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마담 앙트완’에서는 지호의 귀여운 매력을 극대화해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탄생시킨 것. 이주형은 극 중 유림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연애 뇌순남’답게 아직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사랑이라는 감정에 언제 눈을 뜰지, 그 이후에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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