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소유진, 남편 백종원 대세 바통 이어받을까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2.17 16: 13

백종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소유진이 본업인 배우로 돌아온다. 남편 백종원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요리 전문가이자 방송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유진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정규 PD를 비롯해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소유진은 오랜만의 복귀에도 변함없는 미모와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출산한 지 약 6개월만에 복귀한 소유진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소유진은 "KBS 주말극으로 복귀하게 돼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극중 아이 셋을 둔 이혼녀 역할에 대해서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긍정적이라서 그런 점을 표현하려고 애쓰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실어서 더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아이 둘을 낳으니 역할에 대한 몰입이나 감정은 더 와 닿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분명 엄마로서 빠른 복귀를 택한 것에 고민도 많았을 터. 소유진은 "생각보다 이른 복귀지만 욕심이 나서 한다고 했다. 봄 여름 정도에 복귀를 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촬영을 겨울에 시작했다. 첫째낳고는 과연 복귀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고민 많았는데 둘째 때는 좋은 거 들어오면 해야지 생각돼서 덜컥 잡았다. 감사한 게 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어떻게 나한테 들어왔지'라고 말하면서 고민을 안 했었다"라며 "출산한 지 얼마 안 됐을때라 촬영까지 텀이 길지 않아서 모유수유하고 살도 안 빼고 있을 땐데 다이어트를 갑자기 시작해서 한 달간 쫙 뺐다. 저녁 한 번도 안 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라며 복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소유진은 2000년 데뷔한 스타로 누구보다 핫한 전성기를 보낸 '원조 러블리' 배우다. 하지만 결혼 후 출산하며 본업보다는 가정에 충실하며 배우라는 타이틀보다 백종원의 아내로 더 많이 불린 것도 사실. 이에 소유진은 "남편이 유명세를 타서 TV에 자꾸 본의 아니게 내 이름이 거론되는 게 처음에는 좋을 때도 싫을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스스로 첫째를 낳고 어떻게 복귀를 해야지 하며 SNS도 하고, 내 자신이 자신감이 있고 멋있어야 남들이 나를 찾아주지 남편 덕에 이라는 건 좀 핑계인 것 같아서 저도 더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영향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백종원의 아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 소유진으로 돌아온 그.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인 만큼 역할에 남다르게 몰입할 수 있었다는 말처럼 '아이가 다섯'를 통해 성공적으로 배우로 복귀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둘이 합쳐 아이만 다섯인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난이도 최강의 재혼로맨스와 허세남녀의 유쾌하고 진솔한 B급 연애담 그리고 한없이 가벼운 '썸'에 실종된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청춘 남녀의 사각관계를 중심으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가족극이다. 오는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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