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中국’으로 불릴 만해..김종국, ‘컬투쇼’서 원맨쇼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2.17 14: 59

“신기하네요.”
마이키는 김종국을 바라보며 신기하다고까지 했다. 어떻게 말이 이렇게 끊이지 않을 수 있냐는 것. 터보 김종국이 ‘컬투쇼’에 출연해 물오른 입담을 자랑했다. 중국에서 ‘김중국’으로 불린 사연과 15년 만에 컴백한 스토리, 콘서트 준비 중인 이야기, 멤버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터보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먼저 앨범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김종국은 유재석이 피처링한 터보의 새 앨범 타이틀곡 '다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유재석 형이 부담스러워할까봐 피처링을 해주는 노래가 타이틀곡이라는 이야기는 안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앨범이 성의 없어 보이면 안 될 것 같아서 신곡 위주로 19곡을 수록했다. 사실 20주년을 기념해 20곡을 넣으려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작위적일 것 같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귀여운 콘서트 홍보도 이어졌다. 멤버들의 말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깜짝 놀랄정도로 재밌을 거란다. 그만큼 준비를 철저하게 했고, 어마어마한 게스트를 초대할 것이라는 예고다.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에는 김종국의 입담이 폭발했다. 그를 지켜보던 마이키는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말을 잘 하는 지 모르겠다. 원래 말이 없었다”고 말했고, 컬투는 “예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워낙 잘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는데, 김종국은 자신이 중국에서 ‘김중국’으로 불린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날 김종국은 “중국에서도 공연을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터보 영상도 1등을 많이 했고, 잘 될 거 같다. 오퍼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김중국으로 불린다. 중국 영화 ‘런닝맨’도 찍고 왔다. 예능 프로가 잘 되면 영화로 만들더라. 한국 멤버로 가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승기와 군대 입대 일주일 전 만난 이야기와 아직도 번 돈을 다 어머니께 드린다는 이야기 등도 흥미를 끌었다.
터보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12월, 6집 타이틀곡 '다시'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5년이라는 공백을 깼다. 화려하게 컴백한 이들은 음악, 예능, 라디오 프로그램 등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했다.
한편 터보는 3월 5~6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터보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AGAIN IN SEOUL'을 시작으로 26일 광주 염주 체육관, 4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기가 이어간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두시 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joonaman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