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통가에 발 묶인 '정글', 급해도 최우선은 안전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17 14: 41

'정글의 법칙' 측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귀국 시기와 방편을 확인중이다.
SBS '정글의 법칙' 측은 지난 31일과 7일 선, 후발대로 나눠 시드니를 거쳐 통가로 향했다. 전혜빈, 홍윤화, B1A4 산들 등이 속한 선발대는 무사히 귀국을 한 반면, 후발대는 현지의 기상악화로 인해 아직까지 비행기도 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후발대 중 서강준과 AOA 설현은 이미 지난 14일 무사히 귀국을 했고 현재 바바우섬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 멤버는 김병만을 비롯해 이훈, 고세원, 2PM 찬성, 인피니트 성종 등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들은 모든 촬영을 끝내고 안전한 곳에서 이동을 준비하던 중 태풍 때문에 대기를 하게 된 상황이다.

'정글의 법칙'의 한 관계자는 17일 OSEN에 "모든 촬영을 마친 뒤 바바우섬에서 국제선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고 기상이 악화되는 바람에 발이 묶이게 됐다"며 "태풍이 3일이면 지나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느리게 움직여 안정상의 이유로 비행기를 못 띄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몇 일째 이동을 못하고 있다 보니 출연진은 물론 스태프까지도 일정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생겼지만 그래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나"며 "비행기가 뜨면 곧바로 귀국을 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통가에서 뉴질랜드를 경유해 국내로 들어오는데만 하루가 걸리기 걸리기 때문에 출연진이나 스태프들이 이후 정해져 있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그 어떤 순간에도 안전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일. 특히나 태풍과 같이 예측이 쉽지 않은 자연적인 현상 앞에서는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하에 제작진은 끊임없이 상황을 체크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관건은 이 태풍이 언제쯤 지나가느냐 하는 것. 기상이 안정권에 접어들어야 비행기를 띄울 수 있기 때문. 관계자는 "오늘이 피크라고는 하는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확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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