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박보영·유연석+아이들, 착한 감동쇼가 온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2.17 12: 07

아이들과 함께 하는 ‘위키드’가 착한 감동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과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net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WE KID)’ 제작발표회에 박보영, 유연석, 윤일상, 유재환, 김용범 CP, 김신영 PD가 참석했다.
‘위키드(WE KID)’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다.

이날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제주소년 오연준 군의 노래는 그야말로 놀라웠다. 타이거 JK는 “모든 아이들이 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거다. 유연석은 계속 울었다. 딱 한 아이를 뽑기 힘든데 제주에서 온 아이가 잇다. 첫 소절부터 놀랐다. 주목해 달라”라고 할 정도였다.
오연준 군의 노래는 이미 화제가 된 영상. 박보영을 비롯해 윤미래 등 어른들을 모두 울릴 정도의 청아한 목소리가 소름을 끼치게 할 만큼 감탄을 자아냈다. 오연준 군의 영상만으로 본방송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윤일상은 “독한 예능들이 많은데 우리는 착한 예능이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흐뭇하게 볼 수 있고 힐링도 받고 아이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티저 영상 마지막이 내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편집 됐더라. 웬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편이 아니다. 주변에서 울보가 아니냐고 하는데 평소에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니다”며 “꾸며지지 않은 것에 대한 감동이 있는 것 같다. 드라마, 영화 작업을 해서 모르겠지만 다큐나 꾸며지지 않은 이야기, 진짜 감정들에 대해 감동을 받는 것 같다. 동요를 듣고 눈물 흘릴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고민은 많이 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라 고민했다. OST에 참여했어도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언하기엔 내가 부족할 거라 생각해서 고민했다. 여기서 하는 역할은 전문적인 조언보다는 아이들이 함께 팀을 이뤄서 갈 때 처음 방송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이라 그런 부분을 도와주는 것을 생각했다. 표현이나 감정적인 것들을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을 초점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연석은 “프로그램 제안을 받고 의외였다. 음악프로그램이라든지 예능프로그램이라든지 고정으로 출연한 적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기획의도와 제작진을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니 프로그램의 취지가 공감이 됐고 나도 모르게 어느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더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아이들 찍을 때 힐링 받는 느낌이 있다. 아이들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취지가 요즘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들이 사실 애니메이션 주제가나 대중가요가 대부분인데 나 같은 경우에도 어렸을 때 동요를 많이 부르고 그랬는데 창작동요제도 없어지고 그게 안타깝더라. 즐겨 부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공감했다. 어떤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와는 상관없이 취지에 이끌려 했다”고 덧붙였다.
김용범 CP는 “사실 이 프로그램의 모든 출발점은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이다. 프로그램 시작할 때 당시 초등학생이었을 때 공중파에서 창작동요제가 한창 나왔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나서 ‘노을’, ‘새싹들이’ 등을 불렀던 기억이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노래와 연결돼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점을 둔 건 창작 동요제에서 갖고 있었던 순수함을 Mnet 스타일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고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어떤 면에서 악명을 얻긴 했는데 새로운 부분에 활로를 열고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순위제가 있고 1등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지는데 중요한 건 선의의 경쟁, 축제 분위기 속에서 동요를 만들고 부르는 것에 초점을 둘 거다. 많은 분들이 지나치게 힘들었던 기억이 없었던 것처럼 같이 모험을 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데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요즘 TV 동요가 사라진, 가요만 부르는 상황인데 어린 친구들이 낯 뜨거운 가사를 부르고 그런 노래에 심취해 있다. Mnet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가요만큼 신선한 멜로디를 만들고 아이들이 직접 고민하는 가사들이 녹아져 있다면 ‘마법의 성’ 이후 최고의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노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키드’는 ‘슈퍼스타K’ 시즌 1~3와 ‘댄싱9’의 김용범 CP가 총 연출을 맡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급 스타인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이 작곡가 윤일상, 유재환, 비지(Bizzy), 뛰어난 재능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동요대전을 펼친다. 윤미래, 이광수, f(x)의 엠버, B1A4의 바로도 이들을 지원 사격하며, 오는 18일 오후 9시 40분 Mnet, tvN에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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