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트로피에 추모공연까지, 그래미 is 퍼펙트[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6 13: 30

테일러 스위프트가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의 여왕이 됐다. 켄드릭 라마도 트로피를 다섯 개나 받았고 마크 론슨과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가 '올해의 레코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1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고 엠넷에서 독점 생중계 된 '제5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테일러 스위프트는 '1989'로 올해의 앨범상을 따냈다. 
알라바마 셰이크스, 켄드릭 라마, 크리스 스테플턴, 위켄드 등 쟁쟁한 이들을 제치고 트로피를 받은 그는 "지난 10년간 지지해 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함께 작업한 모든 아티스트들, 스태프들 고맙다. 난 '올해의 앨범상'을 두 번 받은 여자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크 론슨과 브루노 마스는 '올해의 레코드'상을 받으며 "재능 많은 친구들이 많다.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팬 여러분 없었으면 이 자리도 없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켄드릭 라마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핫' 스타임을 입증했다. 초반부터 '베스트 랩송', '베스트 랩 앨범'을 비롯한 5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 가수로 거듭났다.
에드 시런은 '싱킹 아웃 라우드'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그는 "이 노래를 들어 준 분들 정말 감사하다. 밥 먹고 나서 소파에서 쓴 곡이다. 가족들에게 4년간 실망만 안겼는데 올해는 다를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남겼다. 
신인상은 메건 트레이너의 차지였다. 코트니 버넷, 샘 헌트, 토리 켈리,  제임스 베이 등을 제치고 신인상 트로피를 품은 그는 "저를 아티스트로서 봐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하다"며 눈물 섞인 소감을 말했다. 
 
감동의 공연도 풍성했다. 스티비 원더는 "최근 가슴 아픈 이별이 많았다. 우리는 음악으로 치유하곤 한다. 아름다웠던 내 친구, 이 세상에 많은 치유의 음악을 보여줬던 그의 영면을 기원하겠다"며 최근 세상을 떠난 데이빗 보위와 글렌 플레이를 추모했다. '댓츠 더 웨이 오브 더 월드'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레이디 가가의 추모 방법은 역시나 독특했다.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데이빗 보위를 위해 그는 자신만의 파격 퍼포먼스로 유쾌한 추모 공연을 완성했다. 고인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맛깔나게 재해석하며 슬프지 않은 추모 공연을 탄생시켰다. 
이 외에 댄스, 록, 컨트리, 포크,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의 가수와 노래들이 가려졌다. 총 83개의 트로피를 두고 쟁쟁한 팝스타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2015년 팝계를 입증했다. 
전미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그래미 어워드'는 1959년 처음 시작돼 세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오전 10시 엠넷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다음은 '제58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명단이다.
▲ 올해의 레코드: 마크 론슨X브루노 마스 '업타운 펑크'
▲ 올해의 앨범: 테일러 스위프트
▲ 올해의 노래: 에드 시런
▲ 올해의 신인: 메건 트레이너
▲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에드 시런
▲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마크 론슨
▲ 베스트 트렌디셔널 팝 보컬 앨범: 토니 베넷
▲ 베스트 팝 보컬 앨범: 테일러 스위프트
▲ 베스트 댄스 레코딩: 스크릴렉스 앤드 디플로, 저스틴 비버
▲ 베스트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스크릴렉스 앤드 디플로
▲ 베스트 컨템포러리 인스트루멘탈 앨범: 실바
▲ 베스트 록 퍼포먼스: 앨레배마 셰이크스
▲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고스트
▲ 베스트 록 송: 돈트 워너 파이트
▲ 베스트 록 앨범: 뮤즈
▲ 베스트 얼터네이티브 뮤직 앨범: 사운드 앤 컬러
▲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 위켄드
▲ 베스트 트렌디셔널 알앤비 퍼포먼스: 라라 해서웨이
▲ 베스트 알앤비 송: 리얼리 러브
▲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앨범: 위켄드
▲ 베스트 알앤비 앨범: 블랙 메시아
▲ 베스트 랩 퍼포먼스: 켄드릭 라마
▲ 베스트 랩/송 콜라보레이션: 켄드릭 라마
▲ 베스트 랩 송: 올라잇
▲ 베스트 랩 앨범: 켄드릭 라마
▲ 베스트 컨트리 솔로 퍼포먼스: 크리스 스테플턴
▲ 베스트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리틀 빅타운
▲ 베스트 컨트리 송: 걸 크러시
▲ 베스트 컨트리 앨범: 크리스 스테플턴
▲ 베스트 뉴에이지 앨범: 그레이스
▲ 베스트 임프로바이즈드 재즈 솔로: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 베스트 재즈 보컬 앨범: 포 원 투 러브
▲ 베스트 재즈 인스트루멘탈 앨범: 패스트 프레전트
▲ 베스트 라지 재즈 인셈블 앨범: 더 톰슨 필드
▲ 베스트 라틴 재즈 앨범: 메이드 인 브라질
▲ 베스트 가스펠 퍼포먼스/송: 워너비 해피?
▲ 베스트 컨템포러리 크리스천 뮤직 퍼포먼스/송: 홀리 스피릿
▲ 베스트 가스펠 앨범: 얼라이브 인 아시아
▲ 베스트 컨템포러리 크리스천 뮤직 앨범: 디스 이즈 낫 어 테스트
▲ 베스트 루츠 가스펠 앨범: 스틸 로큰 마이 소울
▲ 베스트 라틴 팝 앨범: A Quien Quiera Escuchar
▲ 베스트 라틴 록, 어반 or 얼터네이티브 앨범: Hasta La Raiz, Dale
▲ 베스트 레지오널 멕시칸 뮤직 앨범: Realidades - Deluxe Edition
▲ 베스트 트로피컬 라틴 앨범: Son De Panama
▲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퍼포먼스: 마비스 스타플
▲ 베스트 아메리칸 루츠 송: 24프레임즈
▲ 베스트 아메리칸 앨범: 섬싱 모어 댄 프리
▲ 베스트 블루그라스 앨범: The Muscle Shoals Recordings
▲ 베스트 블루스 앨범: 본 투 플레이 기타
▲ 베스트 포크 앨범: Bela Fleck And Abigail Washburn
▲ 베스트 레지오널 루츠 뮤직 앨범: 고고 쥬스
▲ 베스트 레게 앨범: 스트릭틀리 루츠
▲ 베스트 월드 뮤직 앨범: 싱즈
▲ 베스트 칠드런 앨범: 홈
▲ 베스트 스포큰 워드 앨범: 지미 카터
▲ 베스트 코미디 앨범: 루이스 C.k
▲ 베스트 뮤지컬 씨어터 앨범: 해밀튼
▲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글렌 캠벨: 아윌 비 
▲ 베스트 스코어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버드맨
▲ 베스트 송 라이튼 포 비주얼 미디어: 글로리
▲ 베스트 인스트루멘탈 컴포지션: 디 아프로 라틴 재즈 수잇
▲ 베스트 어레인지먼트 인스트루멘탈 or 아카펠라: 댄스 오브 더 슈가 플럼 페어리
▲ 베스트 어레인지먼트, 인스트루멘탈 앤드 보컬: 수
▲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스틸 더 킹
▲ 베스트 박스드 or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패키지: 더 라이즈& 폴 오브 파라마운트 레코드, 볼륨2
▲ 베스트 앨범 노트: 러브 해느 매니 페이스
▲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 더 베이스먼트 테이프 컴플리트
▲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 논 클래시컬: 사운드 앤 컬러
▲ 올해의 프로듀서, 논 클래시컬:
▲ 베스트 리믹스 레코딩, 논 클래시컬: 업타운 펑크
▲ 베스트 서라운드 사운드 앨범: 어뮤즈드 투 데스
▲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 클래시커: 애스크 유어 마마
▲ 올해의 프로듀서, 클래시컬: 주디스 셔
▲ 베스트 오케스트럴 퍼포먼스: 쇼스타코비
▲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 Ravel: L'Enfant Et Les Sortileges; Sheherazade
▲ 베스트 코랄 퍼포먼스: 레이츠매니노프
▲ 베스트 챔버 뮤직/스몰 어셈블 퍼포먼스: 에이스 블랙버드
▲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멘탈 솔로: 듀틸러스
▲ 베스트 클래시컬 솔로 보컬 앨범: 조이스 앤 토니
▲ 베스트 클래시컬 컴펜디엄: 파울러스
▲ 베스트 컨템포러리 클래시컬 컴포지션:스테판 파울러스
▲ 베스트 뮤직비디오: 배드 블루드
▲ 베스트 뮤직 필름: 에이미 와인하우스
/comet568@osen.co.kr
[사진] 그래미 어워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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