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형님 ‘냉부해’만한 아우될까[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2.16 12: 15

‘쿡방’ 열풍을 이끌었던 JTBC가 새로운 유형의 ‘쿡방’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쿡가대표’다.
16일 오전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셰프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 제작발표회에 이창우PD,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 셰프가 참석했다.
‘쿡가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셰프들이 세계 최고의 셰프들과 요리대결을 펼치는 해외 올로케이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을 ‘쿡방’ 열풍으로 달군 국내 최고의 셰프 군단이 해외 유명 레스토랑에 직접 방문해 전 세계 요리사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또한 셰프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전 세계 유명 음식과 이를 즐길 수 있는 맛집까지 모두 공개된다. 대결 전 현지인의 입맛을 파악하기 위해 길거리 음식부터 유명 레스토랑까지 섭렵, 시청자들에게 전 세계 미각 여행을 선사하려고 한다.
JTBC가 이처럼 새로운 쿡방 ‘쿡가대표’를 준비했지만 사실 최근 쿡방의 인기가 지난해만큼 뜨겁지 않은 상황이라 과연 ‘냉장고를 부탁해’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쿡방에 대해 ‘지겹다’라는 반응까지 나왔기 때문.
하지만 ‘쿡가대표’가 ‘냉장고를 부탁해’ 스핀오프 버전으로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기대해볼 만하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타 셰프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이 출연해 홍콩의 셰프들과 대결한다. 또한 축구 중계는 물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김성주, 안정환을 비롯해 ‘국민 MC’ 강호동가 MC로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창우 PD는 “해외 올로케 도장 깨기 프로젝트다. 세계 최고의 고수들을 직접 찾아가서 그들의 홈에서 국제 요리대결을 펼치는 쿡방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연복 셰프가 현지의 중화요리의 고수를 만나서 요리하면 어떨까, 최현석이나 샘킴이 이태리 셰프들과 대결을 펼치면 어떨까, 셰프들이 콜라보를 하면 어떤 요리가 나올 수 있을까 그런 궁금증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풀어줄 수 있을 거다”며 “‘냉장고를 부탁해’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형제 프로그램이다.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는데 형만큼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 MC에 대해 ““처음에 우리가 준비할 때 좀 새로운 조합을 가져가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호동이 일반 ‘먹방’, ‘쿡방’을 한 적도 없고 누구보다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대중의 시선에서 셰프의 요리나 식재료를 알지는 모르는데 시청자의 시선에서 얘기해줄 수 있는 해설위원이 필요했다.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분위기를 끌어줄 수 있을 MC가 필요해서 섭외했다.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며 “세 분이 같이 방송을 한 적은 없는데 김성주와 강호동은 과거 잠깐 방송을 했는데 두 사람이 인연이 있고 친분이 있어서 잘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대되는 MC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쿡가대표’ 1회에서는 이연복, 최현석, 샘킴, 이원일이 홍콩 셰프들과 대결을 펼친다. MC로는 강호동, 김성주, 안정환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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