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멜로물에서 남자배우에게 기대긴 어렵지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2.16 09: 14

영화 '남과 여'의 주연배우 전도연이 호흡을 맞춘 배우 공유에 대해 평했다.
전도연의 정통 멜로 복귀작이자 공유의 첫 멜로, 그리고 전도연과 공유의 첫 커플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남과 여'에서 첫 연인 호흡을 맞춘 전도연과 공유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미 연기 파트너이기 전에 친분을 다져 온 두 사람은 서로의 캐스팅 소식을 듣고 높은 만족감을 표했ㄷ는 전언.

전도연은 “공유는 기홍이라는 캐릭터와 닮은 점이 많다. 정말 잘 챙겨주고, 따뜻한 소년 같은 마음이 있다”라며 공유와 기홍 캐릭터의 닮은 점에 대해 언급했고, “멜로를 찍으면서 남자 배우에게 기댈 수 있다는 건 어려운 일인데, 공유에게 심적으로 많이 기댔던 것 같다. 그는 긴장보다는 편안함을 주고, 의지가 되는 배우”라며 파트너로서 완벽했던 공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전도연은 어느 장르에서도 돋보이는 배우”라며 여배우 전도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고, “현장에서 전도연이라는 여배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는 섬세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상대 배우에게 굉장한 에너지를 주는 배우다. 그래서 전도연을 믿고, 의지하는 부분이 많았다. 만약 전도연이 아니었다면 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고민을 했을 것 같다”라며 꿈꿔왔던 전도연과의 호흡에 대한 벅찬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고. 서로 자신의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해 상대방의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촬영이 끝난 후에도 서로의 생일을 챙기는 등 실제 연인 이상의 모습으로 스탭들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공유는 실제로 촬영 도중 핀란드에서 생일을 맞은 전도연을 위해 미역국과 한국 음식을 손수 차리고, 생일 선물까지 준비하는 로맨틱한 모습으로 전도연을 감동케 했다는 후문.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나 뜨거운 끌림에 빠져드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로 ‘그 남자’ 공유와 ‘그 여자’ 전도연의 첫 커플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정통 멜로물이다. 25일 개봉.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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