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니엘 "김구라도 맞힌 내 목소리, 영광이죠"[직격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5 14: 08

틴탑 니엘이 MBC '일밤-복면가왕'을 접수했다. 특유의 고운 음색 덕분에 정체는 일찌감치 밝혀졌지만 다시 한번 감성 보컬의 진수를 뽐내며 안방 팬들을 사로잡았다. '복면가왕'을 터닝포인트 삼아 더욱 독보적인 목소리 파워를 뿜어내겠다는 그와 OSEN이 직격인터뷰를 나눴다. 
니엘은 15일 OSEN에 "'복면가왕' 촬영 당일을 생생히 기억해요. 판정단 분들이 제가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수군거리셔서 무슨 일이 난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김구라 선배님도 T.T(틴탑) 라고 아예 확신하고 계시더라고요"라며 녹화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7일 방송에서 니엘은 '장가가는 갑돌이'라는 닉네임을 달고 '시집가는 갑순이'와 맞붙었다. 설 특집을 맞아 1라운드는 무조건 트로트를 부르게 됐고 두 사람은 장윤정의 '짠짠라'를 열창했다. 이때 니엘의 목소리는 튀었고 김구라를 비롯한 연예인 패널들은 단박에 그의 정체를 예측했다. 

니엘은 "제게 '목소리가 명함이다', '얼굴이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23살 밖에 안 된 제 음색을 금방 알아들으신 분들이 많다는 것에 한번 더 놀랐고요. 신기하고 한편으론 정말 감사드려요. 목소리만 듣고 누구인지 알아챈다는 건 가수로서 정말 뜻깊고 감사한 일이죠"라고 인사했다. 
1라운드에서 오렌지캬라멜의 리지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니엘은 14일 방송에서 '인생 모 아니면 도'와 대결을 펼쳤다.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선곡해 섹시한 미성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라운드 트로트 무대와 180도 다른 매력으로 팔색조 보컬을 자랑했다. 
니엘은 "'복면가왕'에 나와서 제 목소리를 생각보다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틴탑 멤버들과 더욱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크게 다가왔어요"라고 거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는 "전부터 조금씩 멤버들이 참여하는 곡들을 많이 들려드리고 있는데 지금보다 더 다양한 장르들을 저 혹은 틴탑만의 스타일로 보여드려서 목소리로는 독보적인 가수가 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이지만 독보적인 미성으로 보컬리스트의 다양한 매력을 뽐낸 니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그의 의지와 열정이 아름답다. 니엘이 풀어낼 무궁무진한 음악 활동에 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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