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소중한 4년, 예상 못한 무관심에 힘들었다"..눈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14 19: 22

 
걸그룹 EXID 멤버들이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보였다. 
EXID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무브홀에서 미니콘서트 'EXID's LEGGO SHOW'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500명 규모로, 지난해 공약이었던 미니콘서트를 이행하는 자리였다. 

이날 하니는 "4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모든 그대들에게"라면서 "미안하다. 내가 참 많이 부족하다. 모든 게 처음이라서 잘 해내지 못했다. 어떨 때는 생각없이 뱉은 말로, 어떨 때는 둔해서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런 부족함에도 내 옆에 있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니는 "즐거우면 됐다고 주문을 걸기도 했지만, 우리의 4년은 어떻게 보면 힘들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세상의 무관심, 평가들. 하지만 함께여서 행복했다. 지치지 않고 날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많은 꿈을 꾸고 있다. 우리의 꿈들로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또 혜린은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하는 멤버들 너무 고맙다. 서로 경쟁할 수 있는 건데, 우리 멤버들은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멤버들을 보면서 너무 고맙다. 우리 멤버들이라 너무 고맙다.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하고 영원히 함께갔으면 좋겠다"라고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솔지는 팬들에게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던 저를, 또 우리 팀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좋아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그려갈 그림들이 무척이나 기대되고 설렌다. 함께 울어주고 웃어줘서 너무 고맙다. 많이 부족하고 항상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앞으로도 내가 더 잘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EXID는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고 그동안 EXID의 곁을 지켜준 LEGGO(EXID 팬클럽)들을 위해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EXID를 대세 자리로 올려준 '직찍'과 '직캠' 콘테스트로 일부 영상 촬영을 허용해 팬들의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seon@osen.co.kr
[사진]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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