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시그널' 이제훈, 특명 무전기를 찾아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13 15: 58

'시그널' 과거의 조진웅, 현재의 이제훈-김혜수가 같은 사건을 맞닥뜨렸다. 조진웅과 이제훈을 엮었던 무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연출 김원석, 극본 김은희)' 7화에서 이재한(조진웅 분)과 박해영(이제훈 분)은 대도사건의 진범인 한세규를 잡아 차수현(김혜수 분)을 되살아나게 했다.  
과거는 변했고 차수현은 살아났지만 한세규 이전 범인으로 잡혔던 오경태(정석용 분)가 죽었다.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사실에 복수로 살인을 저질렀고 감옥에 수감돼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박해영은 무연고자로 쓸쓸하게 땅에 묻힌 오경태의 묘를 찾아 "과거가 바뀌어도 현재에 안 바뀌는 게 있다. 세상이 불공평한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결국 그는 이재한과 무전에서 "이 무전이 왜 시작됐는지 왜 하필 우리 둘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무전 안 하는 게 낫겠다"며 무전기를 버렸다. 
그러는 사이 새로운 사건이 발생했다. 한 남자는 차수현을 찾아와 20년 전 죽은 약혼녀 신다혜를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자살했지만 현재 살아 있는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였는데 이 여성을 과거의 이재한 역시 찾고 있었다. 
대도사건에 연루된 장물 중 찾지 못한 블루 다이아목걸에 대규모 비리가 얽혀 있던 것. 이재한은 이 목걸이의 주인인 장영철(손현주 분)을 찾아가 "사라진 장물은 찾았습니까? 장물이 다 돌아오지 않았는데 한세규와 합의하셨다면서요? 참 아량이 넓으시다"고 도발했다.  
이 블루 다이아목걸이를 한세규의 별장에서 환각파티를 벌였던 신다혜가 팔러 다니고 있었다. 이재한은 "사건의 모든 실마리는 이 여자가 갖고 있다"고 읊조렸다. 현재의 차수현과 박해영 역시 신다혜의 지문을 확보 "그는 죽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결국 같은 사건을 과거의 이재한과 현재의 차수현-박해영이 맡게 된 셈이다. 이렇게 되니 시청자들로서는 버려진 무전기부터 찾고 있다. 이 무전기는 광수대 계장인 안치수(정해균 분)가 가져간 상황. 박해영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는 인물이다. 
이재한과 박해영이 다시 한번 무전으로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길 시청자들은 바라고 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그 시절과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시그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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