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지진희, 슬픈 사랑 정점 찍는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13 10: 34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해강(김현주 분)과 진언(지진희 분), 두 사람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진다.
13일 방송될 SBS 주말 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연출 최문석, 극본 배유미)에서는 해강을 향해 달려가던 진언이 움츠러들고, 도망가던 해강이 진언을 향해 달리는,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의 입장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 회장(독고영재 분)이 사망한 뒤, 해강은 자신이 얼마나 진언을 사랑하는지 인정하고 진언에게 "결혼해달라"고 사정한다. 진언은 그런 해강을 간절하게 붙잡고 싶어 하면서도 치매에 걸린 엄마(나영희 분) 때문에 해강이 겪게 될 부담을 예상하며 애써 외면한다.

그러나 결국 담벼락 데이트를 추억하는 과정에서 진언은 해강에게 마음을 보이고 "결혼은 못해, 연애만 해 나랑! 아내 말구, 내 애인 해라 당신"이라며 지상 최고의 스윗남임을 공고히 한다.
한편 태석(공항진 분)은 최 회장이 죽었다는 사실에 넋을 잃고 있다가 경찰에 붙잡힐 위기에 놓이지만, 진리(백지원 분)의 도움을 받아 곧 안전하게 피신한다. 진리로부터 동생 규석(이재윤 분)이 용기(김현주 분)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태석은, 해강과 용기 자매에 대한 노여움에 치를 떤다. 결국 진리를 부추겨 비열한 방법으로 해강을 음해할 계획을 꾸민다.
이를 모르는 해강은 전복죽을 끓여 시어머니 세희를 돌보는 등 모처럼 진언과 편안한 가족의 일상을 갖게 되는데, 과연 해강이 다시 자신에게 닥칠 위기를 잘 모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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