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듀' PD "정규 편성, 스토리 이어갈 연승제 고민" [인터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12 15: 18

'판타스틱 듀오' 김영욱 PD가 정규 편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이하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는 12일 OSEN에 "정규 편성이 이제 막 결정이 났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이제 계속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정규 편성으로 인해 고민 하는 부분은 연승제로 갈지에 대한 형식적인 부분이다. 스타가 나오면 또 보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이지 않나. 김범수와 김다미의 또 다른 듀엣 무대를 보고 싶을 것 같다"며 "그렇게 우승을 차지한 친구가 더 스타가 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어떤 방법으로 이를 녹여낼지,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는 부분을 계속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김 PD는 예능 격전지인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프로그램이 편성된 것에 대해 "음악이 좋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프로그램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좋다"고 대답하며 크게 웃었다.
'판타스틱 듀오'는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와 듀엣을 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예능이다. 내 손 안에 있던 가수와 최고의 듀오로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함께 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의 구성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가 됐고, 실제로 이번에 참여한 일반인 참가자 팀은 무려 1만여 팀을 넘어섰다.
이 같은 관심은 시청률로 이어졌다. 9%(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네이버 TV 캐스트에서는 판타스틱 듀오 4팀의 무대영상 조회수가 400만뷰를 훌쩍 넘으며 끝없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SBS는 '판타스틱 듀오'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정규 편성을 결정지었다. '판타스틱 듀오'는 'K팝스타5' 후속으로 오는 4월 17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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