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파일럿 예능, 정규 여부 논의 중”[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2.11 14: 39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설 특집으로 방송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을 놓고 정규 편성 여부를 논의 중이다.
먼저 KBS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정규 편성에 대해 아직 상의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진홍 KBS 예능 국장은 11일 OSEN에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이 어제(10일) 끝났다. 현재 정규 편성 여부를 두고 편성팀과 상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KBS는 이번 설을 맞아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머슬퀸 프로젝트’ ‘우리는 형제입니다’ ‘언금술사’ ‘본분금메달’까지 총 다섯 개의 파일럿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어떤 프로그램이 정규로 편성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측 한 관계자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에 대해 “아직까지 정규 편성이 확정된 프로그램은 없고 논의 중”라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에 MBC 파일럿 프로그램들이 다 잘돼서 예능국 내부적으로 굉장히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MBC도 이번 설 연휴에 5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각 분야의 스타들이 계획 없이 네티즌들의 실시간 SNS 댓글로 움직이는 무계획 대리 여행 프로그램 ‘톡하는대로’, 국내 인기 가수들과 실력파 일반인이 한 팀을 이뤄 듀엣 무대를 만드는 음악 버라이어티 예능 ‘듀엣가요제’, 시간 여행자가 된 스타들이 자신이 바라는 미래의 특정한 시간으로 떠나 하루를 살아보는 ‘미래일기’가 전파를 탔다.
또 SNS를 통해 자신이 가진 특별한 팁들을 공유했을 뿐인데 수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며 준 셀럽이 된 '人스타'들이 노하우를 공개하는 프로그램 ‘인스타워즈’다시 돌아온 ‘몰카배틀’ 등이었다.
SBS도 아직 정규 편성 여부는 미정이다. 관계자는 “아직 정규 편성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더 해봐야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BS는 2개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일반인과 연예인이 함께 하는 구성이었다. 시청자가 연예인의 노래를 선곡하는 구성인 ‘보컬 전쟁-신의 목소리’는 설날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2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0.4%(이하 닐슨코리아 제공)의 기록이다. MBC '몰카배틀'은 11.0%의 전국 시청률이 나왔다.
시청자와 연예인이 한 곡을 불러 다른 팀과 대결을 벌이는 구성인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8.4%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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