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아육대’ 성공적 피날레..올해 추석에도 만나겠네요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2.11 06: 52

 축제의 분위기로 화려하게 구정 연휴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해 설 개최된 ‘아육대’는 어느 때보다 성공적이었다. 경쟁이 아닌 화장의 장을 만들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려낸 것. 대결보다는 어우러짐에 포커스를 두는 방식으로 제대로 축제의 장을 제대로 열었다.
제작진은 팬들과 스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썼고, 이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 아이돌들과 팬들이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고 개막식 선서를 나눠서 하는 것은 물론 개막식 공연까지 함께 만들었다. 아이돌 멤버들이 팬들에게 ‘조공 도시락’이나 간식을 나눠주는 장면도 여러차례 조명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볼거리도 다양했다다. 남자 씨름이 신설됐고, 양궁 역시 혼성으로 구성돼 흥미로움을 더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감독으로 참여하고, 혜리와 조권이 진행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방송된 MBC ‘2016 아이돌스타 육상·씨름·풋살·양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는 축제의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싸우고 다투기보다는 서로를 응원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에 임하는 아이돌들 역시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화답했다.
이번 ‘아육대’가 지난 시즌까지와는 확실히 달랐다. 아이돌뿐만 아니라 팬들을 함께 포함시키면서 화합의 분위기를 이끌어내려 노력한 점이 인상적.
펼쳐진 경기들은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도 박진감 넘치게 진행됐다. 여자 씨름에서는 EXID가 금메달을 따내며 ‘2대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돌풍을 일으키며 무서운 기세로 결승까지 오른 트와이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것.
EXID는 여자 단체 양궁에서도 무서운 기량을 발휘,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무섭에 치고 올라온 레드벨벳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우승했다.
남자 60m 달리기에서는 민혁이 훨훨 날았다. 예선에서는 모두가 정국의 결승 진출을 점쳤지만, 올해 첫 출전하는 스누퍼 우성이 정국과 막상막하의 경기를 펼쳤다. 결국 비디오 판독 끝에 우성이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우성은 2위를 차지했고, 1위는 어김없이 민혁에게 돌아갔다.
남자 풋살 경기 역시 박진감 넘쳤다. 윤두준이 이끄는 ‘골대스리가’와 레오가 이끄는 ‘FC청담’이 맞붙었다. 결과는 ‘FC청담’의 승. 무섭게 골을 주고받던 두 팀은 팽팽한 대립을 이뤘지만 결국 승리는 ‘FC청담’에게 돌아가며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여자 400m계주에서는 에이핑크가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위는 EXID, 3위는 여자친구가 기록했다 .남자 계주는 방탄소년단의 우승이었다. 2위는 B.A.P, 3위는 빅스가 차지했다.
종합 우승은 비투비, 에이핑크, CLC 등이 소속된 '베테랑' 팀에게 돌아갔다.
아육대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7년째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설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화합의 분위기를 제대로 만들어냈다. 이에 다음 명절인 추석에도 ‘아육대’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아육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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