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맨X파일' 삼둥이 미공개영상도 끝, 이제 진짜 안녕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2.11 06: 53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의 미공개 영상도 공개됐다. 이제 정말 작별을 받아들일 때다.
KBS 2TV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미공개 X파일’(이하 ‘슈퍼맨X파일’)에서는 본 방송 분량으로 인해 아쉽게 전파를 타지 못한 미공개 영상들과 카메라 뒤의 아이들 모습이 가감 없이 공개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방송된 미공개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은 지난 7일 방송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 삼둥이와 송일국을 계속 볼 수 있었다. 비록 과거 영상이긴 했지만, 시청자들은 사랑스러웠던 삼둥이의 모습을 추억하며 천천히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분에서는 먹성 좋은 삼둥이답게 묵부터 철판요리까지 섭렵한 삼둥이의 먹방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으며 ‘먹방’으로 화제가 됐던 바. 삼둥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늘어나는 것, 또 젓가락질이 능숙해지는 것을 보며 아이들의 성장을 가늠해왔다.
미공개 영상 속 삼둥이는 지금보다 어린 모습으로 미끄러워서 묵을 잘 집지 못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삼둥이 모두 젓가락으로 묵을 집는데 성공했고 이를 지켜보던 송일국은 “다 컸다”고 칭찬했다. 얼굴에 김가루를 묻히고 묵을 먹는데 집중한 삼둥이의 모습은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특히 삼둥이와 송일국은 아이 세 명과 다이어트 중인 어른 한 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음식을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철판요리를 하나, 둘 먹다 보니 4인분이 나온 것. 이에 송일국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무엇보다 삼둥이는 잘 먹는 모습과 더불어 인사성 바르고 예의 바른 모습으로 늘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이날 방송에서도 철판요리와 함께 화려한 쇼를 보여준 셰프를 향해 민국이는 “셰프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종업원들에게 사랑스럽게 “이모님, 맘마 주세요”라고 말하는 건 이제 기본이다.
이제는 삼둥이의 “이모님~” 소리도, 삼둥이의 성장도 이날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매주 볼 수 없다. 아직 아쉬움이 남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도 씩씩하고 예쁘게 자랄 아이들을 상상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슈퍼맨X파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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