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아이돌 빠진 설날 TV? 단팥 없는 찐빵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2.08 08: 38

명절 TV에는 역시 아이돌이 제 격이다. 음악프로는 물론이고 각종 파일럿 예능과 특집 프로 곳곳에 등장하는 미소년과 미소녀들, 대부분 아이돌이니까. 당연히 한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에도 예외는 없다. 전통의 '아육대'부터 '새로운 '본분 올림픽'까지. 지상파 TV 3사는 저마다 머리를 짜내 새로운 명절 아이돌 프로를 쏟아낸다. 그럼 뭐부터 볼까.
명절 연휴는 아이돌들의 무대나 다름없다. 평소에 음악 방송이나 예능의 게스트 위주로 활동해왔다면, 설 연휴에 특별 편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에 가려진 자신만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베일에 싸인 미션 수행을 통해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아이돌의 진솔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본분 올림픽’이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라인업이 특히나 화려한데 EXID 하니 솔지, 여자친구 유주, 애프터스쿨 리지, 베스티 혜연, 트와이스 나연 다현 정연, 나인뮤지스 경리, 피에스타 예지, 차오루, 허영지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상식, 섹시, 개인기, 집중력 테스트 등을 통해 감춰졌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MBC 명절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지난 2010년 추석 특집을 시작으로 올 설을 기준해 12회를 맞게 된 단골손님이다. 이번에도 역대 최다인 300여 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하며 육상, 양궁, 풋살, 남자 씨름까지 네 가지 종목으로 진행된다. 승부욕에 불타 선수 못지않게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9일과 10일 양일간 오후 5시 45분 방송된다.
트레이너가 멘토로, 연예인들이 멘티로 나서 함께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인 KBS2 ‘머슬퀸 프로젝트’가 9일 오후 5시 10분 편성됐다. 정연, 찬미, 수빈, 경리, 가희, 스테파니, 나라가 스타 머슬퀸들의 지도아래 완벽한 머슬녀들도 거듭난다. 과연 아이돌 가운데 누가 최고의 건강미인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mcgwire@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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