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아이돌 덕후라면 꼭 봐야할 설날 예능 '2'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6.02.07 13: 23

대체 휴일까지 더해져 2016년 설 연휴는 풍성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TV 편성표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자칫 놓치고 후회할 특집 프로그램들이 방송사마다 널려 있기 때문. 그 중 아이돌 팬들이라면 꼭 챙겨야할 파일럿 프로그램이 몇 있다. '덕후'들의 '본방 사수'를 노리는 알짜들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KBS 2TV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KBS는 지난해 추석 특집으로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을 마련해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티아라가 1위를 차지했고 비투비가 '금도끼 은도끼' 분장으로 웃음 폭탄을 던졌다. 그랬던 '아이돌 전국 노래자랑'이 이번엔 사돈의 팔촌, 혈육들까지 품고 업그레이드됐다.

아이돌의 부모, 형제, 자매 등 친인척들이 참여하게 된 것. 강남은 MBC '나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이모들과 무대를 꾸민다. 걸그룹 라붐의 솔빈은 아버지와 오빠의 지원사격을 받았고 에이프릴 나은은 어머니와 사촌언니과 함께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아이돌 그룹의 가족들의 끼 역시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무엇보다 다시 돌아온 '금도끼 은도끼' 비투비 은광과 창섭의 무대가 가장 기대요소다. 여기에 EXID, 방탄소년단, 신화, 러블리즈, 예지, 워너비, 딘딘 등의 가족들과 신 나는 퍼포먼스는 보너스다.
◆그래도 역시 명절엔…MBC '2016 아육대'
올해도 어김없이 '아육대(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가 찾아왔다. 승부근성 강한 아이돌 멤버들의 땀 흘리는 청춘을 안방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명절 대표 프로그램이다. 일부 팬들은 부상의 우려를 염려하지만 '아육대'는 했다 하면 시청률 '대박'을 치는 효자다.
올 설 특집에서는 '역대급' 규모와 인원,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역대급 레전드 육상돌과 신흥 강자들이 총출동하면서 0.001초 순위 다툼으로 경기 중간 사진 판독까지 이뤄질 정도. 풋살 경기에서는 전통 강호 비스트 윤두준-이기광과 엑소 시우민-빅스 레오의 맞대결이 가장 흥미진진한 포인트다.
'역대급' 인원으로 내로라하는 웬만한 아이돌 멤버들은 모두 모였다. 엑소, 방탄소년단, 제국의아이들, 에이핑크, 비스트, EXID, 여자친구, 오마이걸, 베스티, 소나무, 몬스타엑스, 트와이스, 러블리즈, 빅스, 달샤벳, 마마무, 마이네임, AOA, 포미닛, CLC, 소년공화국, 세븐틴, 레드벨벳, 갓세븐, 나인뮤지스 등의 팬들은 '아육대'를 놓치면 안 될 듯하다. 9~10일 이틀간 오후 5시 45분에 1부와 2부로 나눠져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MBC, KBS,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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