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꽃청춘' 쌍문동 4인방, 말해 뭐해 일단 봐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06 11: 00

단 2분이면 충분했다. '응팔' 4인방이 아프리카에서 보여준 '꽃청춘' 특유의 활기와 여유, 그리고 존재감은 예고편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지난 5일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의 예고편이 깜짝 공개됐다. '응답하라1988'(이하 '응팔') 쌍문동 4인방 고경표, 안재홍, 박보검, 류준열이 아프리카의 바람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된 이 예고편은 이들이 얼마나 청춘을 즐기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말그대로 '꽃청춘'이었다.
꽃비주얼을 자랑하는 박보검은 눈을 감고 짓는 특유의 미소 하나만으로도 마치 CF를 보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류준열과 고경표 역시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이 날의 여유를 만끽했다. 웃음 담당은 역시나 안재홍이었다. 안재홍은 후드로 얼굴을 완벽히 가린 채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 사막에서는 입김으로 모래를 불며 귀여운 매력을 드러냈다.

류준열은 사막에서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를 응원했던 팬들이 심쿵할 정도로 훈훈한 장면을 완성했으며, 고경표는 덤블링을 하며 엉뚱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드러냈는데 이 때 제작진은 슬로우모션으로 더욱 재미있는 연출을 가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과 만재도는 물론 세계 각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면 속에 고스란히 담아왔던 제작진은 이번에도 나미비아의 절경을 시청자들에게 선물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자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기분을 느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번에도 '꽃청춘' 제작진의 연출력이 얼마나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지 기대를 모으는 순간이다. 
앞서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는 태국 푸켓으로 '응팔' 포상휴가를 떠났다가 '꽃청춘' 제작진에게 납치돼 나미비아로 떠나게 됐다. 박보검은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아야 하는 관계로 뒤늦게 '꽃청춘'에 합류를 했지만, 별다른 준비를 못한 건 세 사람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이들 네 사람은 그간의 '꽃청춘'처럼 혹독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알찬 여행을 즐긴 뒤 지난 2일 귀국을 했다. 몰라볼 정도로 까맣게 그을린 얼굴이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이는 미소는 이번 여행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를 짐작케 하고도 남았다.
'응팔'은 끝났지만, 여전히 대세 열풍을 이어가는 네 사람이 이번 '꽃청춘'을 통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또 '응팔' 속 캐릭터가 아닌 이들이 보여줄 본모습은 어떠할지 벌써부터 큰 기대가 쏠린다. 고경표, 안재홍, 박보검, 류준열이 출연하는 '꽃청춘' 아프리카 편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꽃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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