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의 한예슬과 성준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중요한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비주얼에 가슴을 간질거리는 설렘과 달달함까지 더해져 ‘마담 앙트완’을 더욱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5회분에서는 혜림(한예슬 분)과 수현(성준 분)이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마음을 감추고 밀당(밀고 당기기)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한예슬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콜드리딩(cold reading)’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을, 성준은 남의 마음은 정확히 분석하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의외의 허술함을 지닌 마담 앙트완 심리상담 센터장 최수현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수현은 혜림을 실험대상으로 생각하고 실험을 위해 “좋아한다”고 거짓말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혜림에게 빠져들고 있는 상황. 혜림도 수현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수현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있다.
‘마담 앙트완’은 그런 혜림과 수현의 묘한 관계를 연기하는 한예슬과 성준의 열연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두 사람이 함께 했을 때의 투샷을 보는 맛도 있다. 모델 출신의 한예슬과 성준의 비주얼이 하드캐리 하고 있는 것. 이날 방송에서도 한예슬과 성준의 훈훈한 투샷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극 중 혜림을 향한 수현의 마음이 더욱 커져 그 달달함을 배가 시켰다.
데이트 후 집에 돌아온 수현은 혜림에게 “오늘 재미있었다”고 했다. 혜림은 “오늘은 좀 진심이 느껴진다. 좋아한다는 말 쉽게 했었는데 오늘은 다르다. 무슨 일 있었냐”고 하자 수현은 앞서 닭발을 먹으며 양념이 묻은 혜림의 입술을 닦아준 걸 생각하고는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헤어지기 직전에는 혜림이 춥다고 하자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주면서 기습 포옹을 했고 가만히 안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선사했다.
또한 혜림과 수현이 유치장에 함께 갇혀 있을 때도 마찬가지로 한예슬과 성준의 비주얼이 큰 역할을 했다. 수현은 유림(황승언 분)의 후배 성호(최태환 분)의 주사가 심각한 걸 보고는 심리상담을 받게 하기 위해 혜림과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러던 중 또 성호가 술에 취해 상의탈의를 한 채 길거리를 뛰어 다녔고 혜림은 술에 취해 쓰러진 수현 대신 성호를 쫓아갔다. 혜림은 주사가 심한 유림의 후배 성호를 말리다가 경찰에 잡히고 말았다.
술에서 깬 수현은 혜림이 유치장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면회가 끝났다는 승찬(정진운 분)의 얘기에 혜림을 보기 위해 승찬의 스쿠터를 망가뜨려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고 수현도 혜림과 나란히 유치장에 갇혔다. 혜림은 자신을 보려고 유치장에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기가 막힌 듯 웃었다.
밤이 된 후 두 사람은 함께 누워 잠을 청했고 혜림이 잠이 안온다고 하자 수현은 자신이 내담자에게 했던 방법이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상상을 하게 해 편하게 잠을 자도록 해줬다. 수현은 잠이 든 혜림의 볼을 만졌고 “이건 실험이다. 최수현 명심해”라고 생각했지만 혜림을 향하는 마음을 멈추지는 못했다. 그리고 잠에서 깬 혜림도 자고 있는 수현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아직까지 마음을 철저히 감추고 밀당을 하고 있지만 서로를 끌어당기는 마음은 멈추지 못하고 있는 혜림과 수현. 로맨틱 코미디의 감성과 함께 여기에 딱 어울리는 한예슬과 성준의 비주얼이 ‘마담 앙트완’을 더욱 달달하게 만들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마담 앙트완’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