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보컬리스트' 조권, 4년만 컴백 기대되는 이유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2.05 15: 17

무려 4년여만이다. 가수 조권이 2월 솔로로 컴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깝권'이라는 친근한 매력과 JYP엔터테인먼트의 11년차, 가장 오래된 선배급 가수로서의 진지한 베테랑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갖고 있는 조권이기에 그가 대중에게 어필하는 포인트는 다양하다. 분명한 것은 '보컬리스트'로서 갖는 조권의 매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조권은 오는 15일 신곡 '횡단보도'를 통해 솔로로 컴백한다. 지난 2012년 6월 발표한 첫 솔로앨범 'I’m Da One' 이후 약 3년 8개월만의 솔로 컴백이다.
짧지 않은 기간이기에 보다 농익고 성숙해진 감성을 기대해 봄직 하다. 실제로 이번 노래 가사는 조권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해 직접 썼다. 그가 데뷔 후 작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5일 티저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가사는 ‘이제는 안녕 난 아무렇지 않은척‘ 이라는 글과 함께 ‘인사를 하지 가지 말라 잡아볼까‘ ‘사라졌을까 봐 겁이나서 겁이나서’ ‘뒤를 돌아볼 수가 없어’ 등으로 애절한 감성이 돋보인다.

조권의 목소리는 여타 남자가수들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 데뷔곡 ‘이 노래’부터 ‘죽어도 못보내’ 등에서 선보인 특유의 미성으로 과거 가수 서지원을 떠올리게도 만든다는 조권은, 노래의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음색과 감성이 강점이다. 그리고 목소리 자체에 아련한 슬픔이 있어 저절로 듣는 이의 마음에 파고드는 부분이 있다. '조권표 발라드'라 부를 수 있는 이유다.
더불어 4년간 뮤지션으로서 쌓아 온 성장이 그의 노래를 기대케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그간 드라마 OST와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실력을 쌓아오며 스물 일곱 살이 된 조권이 이제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을 법한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감정을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노래한다.
'발라더'는 출중한 예능감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조권의 또 다른 진짜 모습. 그가 2월 새롭게 차트 이터가 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조권의 앨범에는 지난해 소유X정기고의 '썸'을 비롯해 효린, 매드크라운 ‘견딜만해’등 여러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작곡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나(eSNa)와 팝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에이브(Aev)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조권의 새 싱글 ’횡단보도’는 오는 15일 0시(14일 밤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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