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살인미수 누명썼다..또 위기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04 23: 03

'리멤버' 유승호가 남궁민을 잡을 증거를 차곡차곡 마련했다. 하지만 박성웅이 누명을 쓰며 위기에 직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16회에서 남규만(남궁민 분)은 송하영(정유민 분) 강간상해 및 마약투약 혐의로 수갑으로 구속됐다.
규만은 검찰로 가는 동안에도 "니네 얼굴 다 기억했다"고 협박을 했다. 이 때 서진우(유승호 분)와 이인아(박민영 분)가 나타났다. 진우는 "니가 지은 죄들이 이제 하나하나 널 찾아갈 거다"고 했고 규만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일호그룹은 돈으로 언론을 모두 막았다. 그리고 규만은 계속해서 갑질 행동을 일삼았다.

강석규(김진우 분)는 안수범(이시언 분)에게 받은 나이프의 혈흔으로 진범 남규만(남궁민 분)의 범죄를 모두 알게 됐다. 하지만 규만은 "넌 친구가 억울하게 성폭행범으로 몰렸는데 불쌍하지도 않냐"며 "자수하면 죽었던 그 년이 살아서 돌아오냐. 난 니가 범생이 멘트 날릴 지 몰랐다.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비위가 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석규는 "진실을 알아버린 이상 그냥 있지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일어섰다.
이후 규만은 아버지 남일호(한진희 분)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그리고 그는 진우를 찾아갔다. 진우는 "넌 더러운 수를 써서 나올거라고 예상했다"며 "재판 기대해. 그동안 바깥 공기 실컷 맡고. 넌 모든 걸 잃게 될거니까"라고 했다. 이어 진우는 "넌 이제 끝이야. 넌 반드시 내 손에 죽는다"고 경고했다. 규만 역시 "누가 죽든 우리 둘 중 하나는 꼭 죽자. 지겹다"라고 대꾸했다.
결국 진우는 규만이 나오는 동영상을 증거 자료로 확보해 그를 법정에 세웠다. 그리고 송하영은 인아의 진심 어린 설득에 어렵게 증인으로 나섰다. 송하영은 김찬에 의해 규만을 만나 회사의 밀실로 옮겨졌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이 때 찍힌 동영상이 증거 자료로 공개됐다.
규만 측은 양측 합의에 의한 것이고 송하영이 만취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채진경(오나라 분)는 밀실까지 만들어 기업에 향락을 제공했다고 말한 뒤 압수수색으로 얻은 자료들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리고 채진경은 판사에게 "범죄 현장이 고스란히 찍혀있다"며 가장 강력한 동영상을 건넸다. 그리고 이는 증거 자료로 채택됐다.
박동호(박성웅 분)는 석주일(이원종 분)까지 칼에 찔려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자 "더이상 물러설 수가 없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동호는 석주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가 되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