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PD가 말하는 최환희 뿌듯한 소통과 성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2.04 17: 20

MBC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이 스타 2세들의 좌충우돌 시골 생활기를 다루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아이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위대한 유산’ 박영미 PD는 4일 오후 OSEN에 “우리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시골에서 생활하면서 함께 어우러지고, 어르신들과 함께 지내는 예의를 배우는 시간이 되고 있다”라면서 “김동현 씨가 삼촌으로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어 더 훈훈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위대한 유산’은 스타 2세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시골을 찾는다는 구성이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고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야구선수 홍성흔의 자녀인 홍화리-홍화철,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의 자녀 현준희-현준욱이 출연하고 있다.

박 PD는 “도시 아이들이 시골에서 어른들과 함께 지내면서 예의범절을 배우고 있고, 직접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도시에서 배우지 못하는 체험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 “준욱이는 어느 순간 깻잎을 너무 좋아해서 직접 재배를 하는 기회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확실히 바뀌고 있다. 동생과 형이 없는 스타 2세들이 형제들과 소통하면서도 성장하고 있다. 박 PD는 “화철이는 동생이 없어서 동생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적응을 했고 동생들을 열심히 챙긴다”라면서 “동생들이 다칠 수 있는 순간에 가르쳐주고 있다. 환희도 또래인 김동현, 삼촌인 김동현과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말수가 많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환희가 꿈이 배우인데 김동현 선수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조언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더라”라면서 “환희가 작은 동현이와도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면서 자신의 고민을 터놓고 함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말했다.
‘위대한 유산’은 아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만큼 행여나 악성댓글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까봐 우려가 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아이들을 응원하는 글들이 많은 상태.
박 PD는 “악성댓글을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지는 않다”라면서 “아이들에 대한 좋지 않은 글을 보면 부모들이 속상할 것이다. 아이들이 꾸밈이 없고 서로를 배려하며 촬영을 하고 있다. 동생들은 성장하고 있고 형들은 동생들을 옆에서 잘 보살피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라고 아이들의 성장에 대해 뿌듯해 했다.
그는 “동생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이런 훈훈한 모습을 잘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 jmpyo@osen.co.kr
[사진] '위대한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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