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널 기다리며'의 김성오가 심은경 때문에 촬영 중 기절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널 기다리며(제작 영화사 수작 배급 NEW)'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MC 김태진은 "김성오가 촬영 중 기절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옆에 있던 윤제문은 "심은경이 목졸라서 김성오를 기절시켰다"고 폭로했다. 심은경은 "연기하다가 그렇게 됐다. 고의는 아니었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성오 역시 "감독님께 죄송했다. 저 때문에 촬영을 중간에 끊어서"라고 말한 뒤 "심은경의 집중력이 대단하더라. 제가 진짜 살인마로 보였나 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 추적을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이 출연하며 모홍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 /comet568@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