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동주' 캐스팅, 기쁨·흥분이 부담·걱정으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2.04 11: 21

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 캐스팅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캐스팅 당시의 기쁨과 흥분이 부담과 걱정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출연 제의를 받았을때 고민이 없었다. 되려 결정을 하고 난 다음부터 고민이 생겼다"라면서 "처음에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기쁨과 흥분이 앞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맡고 나서부터가 문제였다. 기쁨과 흥분이 부담과 걱정으로 바뀌더라. 그 부담이 얼마나 컸냐면 첫 촬영 전날 잠도 못 잤고 촬영 내내 푹 잔 적이 없을 정도였다"라며 "일본어도 외워야하고 연기도 해야하고 그래서 대본을 손에서 놓질 못했다. 계속 보고 고민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하늘 주연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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