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출연한 잭 블랙, 해외서도 극찬..“성공적인 하루였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2.04 10: 35

해외 연예매체가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연예매체 NME는 “잭 블랙은 재능이 있는, 재미있는 사람”이라며 “그가 지난 주말에 한국의 TV쇼 ‘무한도전’에 출연해 스타킹을 쓰고 촛불을 껐고, 자신의 입에 마시멜로를 마구 밀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잭 블랙의 ‘무한도전’ 출연을 지난 2일 언급했다.
그러면서 헤드폰을 쓰고 한국 노래를 부른 잭을 인상적으로 봤다고 말했다. “한 출연자가 그에게 헤드폰을 쓰고 노래를 들은 뒤 노래하라고 요구했는데, 한국어로 된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으로 K팝의 사운드에 근접해 동료 참가자가 올바르게 추측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잭 블랙의 (예능감은)두말 할 필요도 없이, 코미디언으로서 절대적으로 그가 승리자였다”며 “잭 블랙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일이었고, 인류를 위해서 성공적인 하루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잭 블랙은 열정을 다한 모습으로 국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예능학교를 속성으로 졸업한다는 취지 아래, 멤버들이 해왔던 특유의 몸 개그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세계적인 스타답지 않은 소탈함을 보여줬다.
막춤을 추며 신나게 시작한 잭 블랙은 정형돈의 촌스러운 의상과 ‘무한도전’ 특유의 파란색 체육복을 갖춰 입었다. 스타킹을 뒤집어쓰며 얼굴을 망가뜨리거나 정준하와 베개 싸움 난타전을 벌이며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잭 블랙은 마시멜로를 얼마나 많이 넣을 수 있는지 대결을 펼치며 14개나 입에 넣어 광희를 이겼고, 닭싸움에서는 닭벼슬 머리띠를 하고는 땀을 뻘뻘 흘리며 유재석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의 가요를 듣고 따라 불러 멤버들이 맞히는 대결에서는 처음 듣는 노래인데도, 특유의 리듬감과 발음을 자랑하며 흥얼거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잭 블랙의 살신성인으로 인해 역대급 레전드 편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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