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좋아해줘', 진짜 '썸' 탄대도 믿을까봐요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2.04 06: 55

 여섯 남녀의 모습은 영화의 연장선인 듯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웠다. 각자의 파트너를 챙기며 친근함을 드러내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설렘 가득한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다운 아우라가 느껴졌다. 
지난 3일 오후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 영화 '좋아해줘'의 V앱 무비토크에서는 핑크빛 분위기가 넘쳐났다. 비록 실제 커플들은 아니지만,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세 커플들은 서로를 칭찬하고 챙겨주며 우정을 드러냈
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역시나 대세 유아인과 이미연의 모습이었다. 유아인은 이미연에 대해 "예전부터 이상형으로 꼽아왔던 분이다"라며 "첫인상은 굉장히 예쁘고 약간 셌다"고 첫인상을 회상했다. 
그는 이미연에게 센 느낌이 있다며 "여자 분이 파워풀한 게 좋다. 자기 할 말 하고 지를 때 지르고, 실제로도 거침없고 시원하고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이미연의 매력을 설명했다. 또 "오해도 받을 수 있고, 센 이미지지만 진우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미연 선배님께 그런 매력이 있다. 인간적인 못브에 많이 끌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예상치 못한 도발도 있었다. 이미연이 동안을 칭찬하는 말에 망설이자 유아인이 "요새도 술 드시죠? 이슬만 드신다"고 폭로를 한 것. 놀란 이미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유아인을 갑작스럽게 포옹했고, 이 같은 모습에는 친근함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김주혁과 최지우 역시 티격태격 재밌는 그림을 만들었다. 최지우는 "워낙 김주혁 여배우에 대한 배려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나는 나한테만 그렇다고 착각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또 "실제 김주혁은 어떠냐"는 질문에 대해 "괜찮다"고 응답하기도.
김주혁은 최지우의 소탈함을 칭찬했다. 그는 "처음부터 너무 편해서 신기했다. 편하고 알고 지냈던 친구같다"거나 "너무 놀랐던 것은 그냥, 지우 히메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만났다. 첫인상은 어떤 여배우일까? 차가운 면이 있을까? 깍쟁이 모습일까 했는데, 너무 그냥 학교 후배 같앗다. 아주 편하고 겸손하다"고 말했다.
막내 커플인 강하늘과 이솜은 함께 앉아 있는 것 만으로 예뻤다. 두 사람은 워킹 요청에 따라 함께 워킹을 하기도 하고, 키스신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솜은 특히 강하늘에게 설렜던 적이 있다면서, 키스신에대해 "내가 먼저 다가간다는 게 좋았다"고 알려 풋풋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팬들 앞에 서서 신고식을 치르는 배우들의 분위기는 편안하고 따뜻했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대목. 과연 '좋아해줘'가 배우들이 형성한 달달한 분위기 만큼이나 예쁜 내용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오는 18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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