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하는대로’ PD “윤계상, ‘육아일기’ 이후 가장 편안한 모습”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02.03 17: 57

 배우 윤계상이 연예계 절친인 권율과 함께 MBC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톡하는대로’를 통해 무계획 여행을 떠난다. 연출을 맡은 MBC 강궁 PD가 “윤계상의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강 PD는 3일 오후 OSEN에 “윤계상과 권율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어서 섭외를 진행하게 됐다. 출연을 제안했는데 한 번에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며 “네티즌들의 제안에 따라 여행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끼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내 녹아들어 편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마도 ‘육아일기’ 이후로 가장 윤계상다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남으로 알려진 권율에 대해 “훈남이지만 의외로 깐족거리는 면모도 있더라.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과는 다른 엄청난 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톡하는 대로’는 스타들이 목적지도, 계획도 없이 무작정 오른 여행길에서 네티즌들의 실시간 댓글대로 움직이는 ‘아바타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유세윤-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 배우 윤계상-권율, MC그리-신동우-노태엽 등 세 팀이 실시간 아바타 여행에 도전한다.

이들이 여행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는데 각 팀만의 매력이 물씬 묻어났다. 각박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이 여행을 대리 체험하게 하고, 소통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배우 팀으로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윤계상과 권율은 여행 시작 전 위험한 여행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던 것과는 달리, 여행 내내 오랜만에 느껴보는 일탈과 자유에 재밌다는 말을 연발하며 즐거워했다는 후문.
실시간 SNS 댓글에 따라 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떠나게 된 두 사람은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절친한 사이답게 서로의 머리를 이용해 달걀을 먹고, 용산역 한복판에서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등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강 PD는 ‘톡하는대로’의 관전포인트는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점이다. “명소를 찾아가거나 맛집을 탐방하는 기존의 여행 프로그램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며 “짜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모험을 하는 맛이 있다. SNS를 통해 지시하는 네티즌님들의 지시에 따라서 장소를 달리하고, 새로운 만남이 중심이 되는 여행이다. 유세윤과 차오루는 처음 만났는데 끝날 때는 절친이 된 듯 굉장히 짠하게 끝났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자유, 일탈, 해방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방송은 7일 오후 11시 15분이다./purplish@osen.co.kr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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