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민지 "강동원 팬…멜로? 죽는 역도 좋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2.03 15: 30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보라 캐릭터로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박민지가 강동원의 오랜 팬임을 고백했다. 또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강동원에게) 죽임을 당하는 역할도 좋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박민지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원'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오랜 기간 팬으로서 좋아했었다"며 "그가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모델로 활동했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오랜 팬임을 자처했다.
이어 "평생 그 마음 그대로 좋아할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다"고 웃더니 "그때 소녀처럼 좋아하던 그 '선덕'거리던 마음이 사라졌다. 이제는 예전에 짝사랑하던 오빠를 보는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작품 속에서 강동원과 멜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면 어떨 것 같느냐'고 묻자 "멜로? 멜로는 기대도 안 한다. 그냥 같이 작품을 찍을 수 있으면, 죽임을 당하는 역할도 좋다. 그걸로 충분하다"고 답해, 마음은 변했지만 여전한 팬임을 강조했다.
또한 박민지는 최근 tvN 드라마 '시그널'에 출연중인 이제훈을 꼽으며 "요즘엔 이제훈 배우가 좋다"며 "본래 약간 마르고 분위기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치즈인더트랩'에서 박민지가 맡은 장보라는 절친 홍설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의리파 친구이자, 누구나 한 명쯤 곁에 두고 싶은 워너비 친구로 시청자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홍설 주변의 '분노 유발 캐릭터'들에게 직설적으로 쏘아붙이는 모습에 시청자는 대리만족까지 느끼는 중.
한편, 박민지가 출연중인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과 그의 본 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릴러를 담은 작품. 현재 10회까지 방영됐으며, 시청률 7%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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