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영등포 접수…플래시몹 게릴라 공연 '팬들 깜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03 10: 31

포미닛이 초대형 플래시몹 게릴라 공연으로 서울 한복판에 나타났다.
 
포미닛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 대형 쇼핑몰을 방문, 불특정다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깜짝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멤버들은 마스크를 쓴 채 쇼핑몰에 몰래 잠입해 100여 명의 시민들과 뒤섞여 플래시몹 형태로 커버댄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플래시몹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일정 시간, 장소에 모여 행사나 놀이를 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군중을 뜻하는 말이다. 세계 각국 젊은 층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벤트다. 
포미닛의 컴백 타이틀곡 '싫어(Hate)'는 EDM 힙합 장르. 누구나 신 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인 만큼 정식 컴백 무대 전 시민들과 함께 가깝게 호흡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아이디어를 빌어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동원된 엑스트라 참여자는 약 100명. 최근 국내에서 열린 플래시몹 중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규모다. 멤버들은 얼굴을 가린 채 야외 무대로 나와 참가자들과 함께 '핫 이슈', '이름이 뭐예요', '미쳐' 등 히트곡을 불렀다. 
 
이어 신곡 '싫어(Hate)' 음악이 흐르면서 멤버들이 준비된 원형 무대 위로 깜짝 등장하자 지켜보던 관객들은 함성을 내질렀다. 포미닛의 무대가 시작되자 멀리서 공연을 관람하던 수천 명의 시민들은 빠르게 무대 앞으로 모여들고,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성공적인 게릴라공연 성료 후 다음 날 모바일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인 '피키캐스트'에 포미닛의 플래시몹 이벤트 준비 과정과 풀버전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한 지 12시간도 지나지 않아 26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년 만에 미니 7집 앨범을 들고 컴백한 포미닛은 3일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첫 방송 무대를 소화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큐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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