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차트] 태연이 부르면 퍼펙트 올킬? '레인' 이유있는 1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03 07: 53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신곡 '레인(Rain)'으로 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발표한 솔로 데뷔곡 '아이(I)'에 이어 2연타에 성공했다.
3일 0시 공개된 태연의 신곡 '레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소리바다, 몽키3,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등 8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함께 공개된 '비밀(Secret)'도 2~3위에 안착하면서 다시 한 번 보컬리스트 태연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레인'은 피아노 선율과 웅장한 스트링의 조화가 인상적인 발라드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추억을 비에 빗대어 아름다웠던 사랑을 회상하는 스토리다. 가사는 서정적이며 태연의 아련한 보컬이 더해져 감성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태연의 솔로 데뷔곡이었던 '아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태연이 불러왔던 발라드와도 다른 분위기. 재즈 소울을 더해서 쫀득하게 살려냈다. 멜로디 구성도 풍부하고, 태연의 보컬에 진한 감성이 묻어나면서 더 풍성해졌다.
솔로 데뷔곡 '아이'의 보컬이 힘차게 뻗어 나왔다면, '레인'에서는 깊게 울린다. 여전히 성숙한 여인과 소녀 사이의 오묘한 매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태연이라는 한 사람의 목소리지만 지금까지 표현했던 것과 또 다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표현됐다. 태연의 매력적이 보컬이 더욱 빛을 발하는 곡이다.
태연이 '아이'의 음원차트, 음악방송 올킬과 롱런에 이어 '레인'으로 다시 한 번 차트를 장악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걸그룹 메인보컬의 역할과 솔로 보컬리스트의 저력이 동시에 입증됐다. 가창력과 음악적 색깔뿐만 아니라 대중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소녀시대도 태티서도 아닌 솔로 태연의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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