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유승우 "빠른 년생, 스무살 두번 겪는 느낌..편해졌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2.02 11: 44

가수 유승우가 올해 '진짜' 스무살이 된 것에 대해 "편안해졌다"라고 말했다. 
유승우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콘서트홀에서 작은음악회 '뭐 어때'를 개최했다. 
이날 유승우는 올해 스무살이 된 것에 대해서 "빠른 년생이다 보니까 스무 살 이년 같은 기분이 든다. 친구들은 스물 한 살인데, 나는 이제서야 누릴 수 있다.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고, 스무 살을 2년 겪는 기분이기도 하다. 진정한 스무 살이 돼서 편해진 게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승우는 "모든 빠른 년생이 전국적으로 공감할 것 같은데, 친구들에게 소외받는 느낌이 있다. 스무 살이 됐을 때 내 친구들은 맥주도 마시고 그런데 나는 못 가고, 쫓겨나고 그런 게 많았다. 이런 편안한 점이 완전 바뀌었다. 사회적인 부분은 비슷한 것 같다. 스무 살이 돼야만 할 수 있는 술이나, 늦은 밤 PC방 이런 게 달라졌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승우는 이날 새 미니음반 '핏 어 팻(Pit a Pat)'을 발표했다. '핏 어 팻'은 소년에서 청년이 된 유승우를 꼭 닮음, 설익어서 더욱 솔직한 스무살의 감정을 담아냈다. 짝사랑의 시작부터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 풋풋한 사랑의 싸이클을 순차적으로 들려주는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뭐 어때'는 유승우의 성숙한 감정 변화를 이별 시점에서 바라본 곡으로, 담백한 창법에 힘을 실어 한뼘 더 자란 이별의 감정을 표현했다. /seon@osen.co.kr
[사진]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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