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천호진, 김의성에 피흘리며 호소 "고려 버려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2.01 23: 00

'육룡이 나르샤' 천호진이 김의성을 다시 한번 설득하고자 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35회에서 정몽주(김의성 분)는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이성계(천호진 분)를 찾아 병문안했다. 
그런 그를 보며 이성계는 "나를 죽여서라도 고려를 지키려고 했는가. 내가 죽는다고 해서 고려가 살아납니까?"라고 물었다. 정몽주는 "힘들겠지만 노력해야겠지요. 그러고 싶지 않으니 장군께서 마음을 돌리시길 바랍니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이성계는 "새 나라를 만들겠다"며 "나는 다르다. 나에겐 삼봉과 포은이라는 구상과 포부가 있다. 포은 내가 왕의 자리가 탐나서 이러겠소?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이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직도 정치를 잘 모르겠다. 정치는 포은이 다 해라. 얼마 전 도화전에서 모두 술 한 잔 하면서 각자의 꿈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소. 내 꿈은 삼봉과 포은의 뜻을 이루게 해주고 그것을 지켜주는 거다. 포은, 다시 한번만 생각해 주시오"라고 애원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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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육룡이 나르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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