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저씨' 오연서 "김수로 특유의 행동, 연기 고민 많았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01 15: 54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가 김수로에게 연기특훈을 받았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며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드라마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독특한 스토리가 공개되며 순식간에 2016년 상반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오연서는 극중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게 된 조직의 보스 기탁(김수로)이 현세로 돌아왔을 때의 모습인 미녀 홍난역을 연기하게 된다.

“시놉시스에서 여자 몸에 남자가 들어가고, 남자가 더 잘생긴 남자로 바뀐다는 판타지같은 설정이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제가 연기할 홍난 캐릭터에 애착이 갔다”라고 운을 뗀 오연서는 자신이 연기할 상남자 기탁 역이 선배연기자 김수로라는 사실에 처음에는 고민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모습과 그의 비슷한 접점을 찾아서 연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오연서는 "선배님께서 재미있고 밝은 에너지가 많으신데, 이를 어떻게 연기적으로 소화해야할지가 제일 관건이었다"며 "때마침 선배님께서 본인만의 웃음소리와 터프한 몸짓을 포함한 특유의 행동 등을 많이 조언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오연서는 김수로가 미리 촬영한 촬영분을 보면서 신윤섭 감독의 조언까지 꼼꼼하게 챙겼다고. 덕분에 오연서는 홍난의 새침하면서도 사연있는 모습뿐만 아니라 허세가 다분한 모습도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동이’, ‘넝클째 굴러온 당신’, ‘오자룡이 간다’, ‘왔다! 장보리’,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에 출연한 오연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명실공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퀸으로 자리잡았고, 덕분에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연서는 “우리 드라마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휴머니즘 뿐만 아니라 가족과 남녀, 심지어 동료간의 사랑이 모두 들어있어서 전세대 시청자분들께서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연기자 분들이 추위를 이겨가면서 촬영중인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많은 시청을 부탁했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에는 오연서 이외에도 박인환과 최원영, 김수로, 김인권,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라미란, 윤박, 이태환, 류화영, 이레 등이 출연한다. '리멤버'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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