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3월 17일 재개봉 확정..'느와르 열풍 잇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2.01 08: 32

홍콩 느와르 영화 '무간도'(감독: 맥조휘 유위강, 주연: 유덕화 양조위)가 오는 3월 17일 국내에서 재개봉을 확정 지었다.
'무간도'는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이 바뀐 두 남자 ‘유건명’(유덕화)과 ‘진영인’(양조위)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작품.
2002년 1편 개봉 이후, 총 3부작으로 완성된 '무간도'는 유덕화, 양조위라는 걸출한 캐스팅, 서로의 조직에 스파이가 된 경찰과 범죄 조직원이라는 신선한 소재, 캐릭터 간에 벌어지는 섬세한 심리묘사, 반전을 거듭하는 완벽한 스토리로 개봉과 동시에 새로운 느와르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수많은 팬들을 양산해냈다.

“섬세하고 치밀한 서스펜스! 압도적 몰입감!”(Rolling Stone), “캐릭터들의 고뇌를 훌륭하게 표현한 수작!”(Variety), “강렬한 긴장감이 가득한 완벽한 스릴러!”(BBC.com) 등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이 작품은 2006년, 할리우드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주연 '디파티드'로 리메이크 된 것은 물론, 국내 외 수많은 범죄-스릴러 작품 속 끊임없는 오마쥬로 영향을 주며 ‘언더커버의 원조’, ‘새로운 장르의 완성’ 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신세계'부터 최근 '내부자들'에 이르기까지, 충무로에 불어온 느와르 열풍의 원조라고도 평가받는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유덕화, 양조위의 강렬한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무간도'의 오리지널 포스터의 흑백 버전. 단 한 컷 만으로도 느와르 분위기를 선사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등을 돌린 채,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는 유덕화(유건명 役)와 양조위(진영인 役)가 그 존재만으로 강한 임팩트를 발산한다. 더불어 두 사람 주위로 수많은 군중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있어 신분을 감추고 스파이가 된 이들의 고독과 갈등을 짐작게 한다.
특히, 두 남자의 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인생이 바뀐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만남'이라는 카피는 이들의 엇갈린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 nyc@osen.co.kr
[사진] '무간도' 포스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