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송일국, 이치 깨달은 천재..금의환향할까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1.31 22: 39

 ‘장영실’ 송일국이 김상경의 명대로 간의의 이치를 깨달았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장영실’에서는 장영실(송일국 분)과 장희제(이지훈 분)가 명의 간의를 보고 오라는 세종(김상경 분)의 밀명을 받고 명나라와 간의의 이치를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실 종친 주태강(임동진 분)의 딸 주부령(박규리 분)은 장영실을 납치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장영실에게 수운의상대를 보여주고 이를 고치라고 명령했다.

주태강은 “사천대에서 넌 이미 죽은 목숨이다. 네가 선택할 수 있는 답은 두 개다. 수운의상대를 고쳐서 살아가든지, 아니면 그냥 죽든지다”고 말했다. 앞서 장영실은 사천대에 오르다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던 바. 이를 구해온 것이 주태강과 주부령 부녀다.
그러나 장희제를 비롯해 조선사신단은 장영실의 목을 바칠 때까지 감금됐다. 장희제는 장영실이 주태강의 집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간의의 어머니 격인 회회국 혼천의를 보게 됐다. 이 물건에는 독이 묻어있었다. 장희제는 윤봉(임철형 분)과 이와 주태강의 목숨을 뒤바꿀 거래를 했다.
주태강은 “난 공중시계를 승천문 앞에 세워 백성들이 우주의 이치를 알고 헤아리며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약속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상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업이야 말로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며 장영실에게 죽어있는 수운의상대를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장영실은 “그렇게 쓰일 수 있다니”라며 감동했다.
장희제는 주태강의 집에 찾아왔고, 주부령에 의해 장영실과 함께 감금됐다. 장영실은 장희제를 보자마자 주먹으로 응징했다. 앞서 장희제는 사천대에 장영실 혼자 오르게 해 죽음의 위기를 맞게 했다. 그러나 장희제는 장영실에 맞으면서도 수운의상대를 보고 넋이 나갔다.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수운의상대를 구할 것이 예고됐다.
조선에서는 세종이 나섰다. 세종은 명 황제에게 사과하는 내용, 주태강에게 장희제와 장영실을 찾아달라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이천(김도현 분)을 명으로 보냈다.
이때 세종을 위협하는 무리가 소현옹주(박선영 분)를 다치게 했다. 이에 분노한 상왕(김영철 분)은 “주상을 죽일 수도 있었는데 경고하는 거다”며 “왕 노릇을 잘하고 싶을수록 힘든 법이다. 속을 알 수 없는 신하들은 그저 조아리는 척을 하는 거다. 그걸 아는 건 고독하다. 주상이 그 고통을 나보다 더 많이 받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상왕은 세종을 지켜줄 황희(정한용 분)를 소개했다.
장희제와 장영실은 함께 수운의상대를 고쳐냈다. 장영실은 회회국 혼천의를 보고 천의의 이치를 깨달았다. 그는 “관측할 때 시각까지 알려주는 게 간의다. 방위, 고도, 시각을 모두 알려주는 것이 간의다. 회회국 혼천의와 수운의상대 혼천의 모두 다 같은 이치다”며 웃음 지었다. 두 사람은 빠르게 조선으로 돌아가고자 했지만 윤봉이 숨겨 놓은 첩자가 있었다.
주태공은 “조선으로 돌아가도 좋다”며 “너희 둘을 가진 조선의 왕이 부럽다”고 말했다. 첩자는 이때 회회국 혼천의를 주태공에게 보였다. 주태공이 혼천의를 만지는 순간 독이 올라 사망할 수 있다.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장영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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