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이 상하이에서 역대급 스케일의 특집을 완성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10인의 청년 결사대' 편에서 멤버들은 박지성, 지소연, 정대세와 함께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10명은 1926년의 상하이 청년 결사대가 됐다. 상하이에 숨겨져 있는 독립군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차기 본부장인 'J대원'을 반드시 탈출시키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은 3원을 이용해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이 돈을 구하기 위해 중간중간 게임을 진행해야 했다. 그런 중 멤버들은 '자녀가 있다', '남자', '눈이 작다', '아내가 방송국에서 일한 적이 있다', '잔디' 등의 힌트로 J요원을 추리했다.
또한 내부에 JS 이니셜을 가진 스파이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JS 이니셜을 가진 멤버로는 박지성, 유재석, 지소연, 정대세, 지석진, 송지효. 그 중에서도 박지성이 가장 유력한 스파이로 모두의 의심을 받았다. 물론 힌트를 봐서는 유재석과 박지성이 J요원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 때 유재석과 지석진은 "우리가 스파이는 아니지만 우리를 의심하는 4인방에게 복수를 하자"며 동맹을 맺었다. 이에 두 사람은 이광수와 정대세의 이름표를 뜯었다. 그 사이 박지성과 유재석이 J요원이자 스파이로 동시 의심을 받았다. 결국 유재석은 김종국의 이름표를 뜯으며 조금씩 자신의 정체가 스파이임을 드러냈다.
그는 능글맞게 멤버들을 속이며 송지효, 지소연의 이름표를 제거했다. 그 때 지석진 역시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던 개리와 하하의 이름표를 떼 스파이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게 유재석, 박지성, 지석진이 대치한 가운데 박지성은 유재석의 이름을 떼 스파이임을 증명했다.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지석진은 연신 "정말 스파이냐"며 물으며 깜짝 놀라했다. J요원의 정체는 박지성으로 밝혀졌다. /parkjy@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