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인 듯 다섯인 듯"..f(x) 첫 단독콘서트, 설리 빈자리 채웠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31 16: 46

멤버 설리의 탈퇴로 4인조로 재편된 걸그룹 에프엑스가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네 명이 무대에 올랐지만, 댄서 한 명을 더 세우면서 빠진 설리의 자리를 보충한 무대들이었다.
에프엑스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번째 단독콘서트 'DIMENSION 4-Docking Station' 개최했다.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으며, 총 9000여 명을 동원하는 규모다.
이날 에프엑스는 '일렉트릭 쇼크', '레드 라이트' 등 오프닝 무대를 마친 후, "디멘션4지만 입구, 공연보러 오는 거 아니다. 같이 뛰어야한다"라면서, "어제도 그저께도 진짜 많은 팬들, 해외 팬들도 많이 오셨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크리스탈과 빅토리아는 "첫 콘서트를 하기 전에 티저 영상을 올렸는데, 보셨나요?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같이 놀아야 한다"라며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있다. 휴대전화 만지지 않기, 졸지 않기다. 1초도 재미 없는 것 같다. 가만히 있지으면 안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무대와 인사를 마친 에프엑스는 스쿨룩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에프엑스 네 명의 멤버 이외에 또 다른 여자 댄서가 교복을 입고 함께 무대에 올라 '라차타', 'ME', '피노키오' 등의 무대를 함께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탈퇴한 멤버 설리의 빈자리를 채운 것으로 보인다.
'DIMENSION 4-Docking Station'은 에프엑스의 4차원 세계에 현실 세계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신비롭고 몽환적인 소녀, 제트별로의 여행 등 각 섹션에 어울리는 곡들을 하나의 메들리로 선사, 에프엑스만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웠다.
에프엑스는 국내 콘서트를 마친 후 내달부터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총 6회 공연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seon@osen.co.kr
[사진]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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