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에 35곡"..f(x) 첫 단독콘서트..7년 내공 쏟아부었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31 14: 43

걸그룹 에프엑스가 데뷔 7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뮤지컬 같기고, 공연 같기도한 풍성한 무대를 예고했다. 두시간 동안 서른 다섯 곡을 소화하면서 에프엑스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에프엑스는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후 첫 번째 단독콘서트 'DIMENSION 4-Docking Station' 개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루나는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 "데뷔 7년 만에 정말 많은 곡들이 있었는데,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던 곡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2시간 반 만에 모든 것을 보여드리기 힘들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각자 스케줄이 있었는데 1순위로 콘서트를, 가장 열심히 했던 준비가 아닌가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크리스탈은 "일단 7년만의 첫 콘서트인데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그동안 작은 콘서트에서 우리 무대를 몇 곡씩만 보여드렸었는데 2시간을 통으로 채우는 것도 처음이라서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리허설하면서 걱정도 사라지고 즐기게 되더라. 그게 6~7년 동안 쌓아온 내공인 것 같고,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빅토리아는 "처음 콘서트를 하는 것이라서 긴장도 많이 된다. 개인적으로 늦게 연습에 합류해서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많이 도와주고 든든하다. 감동받을 때도 있고 재미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루나는 데뷔 7년 만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데뷔 7년 동안 에프엑스를 끝까지 기다려주고 사랑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빅토리아는 "항상 응원해주고, 7년 만에 콘서트하는데 지금까지 응원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제일 들려주고 싶은 곡은 음반 나왔을 때도 느꼈는데, '루드 러브'라는 곡이다. 콘서트한다면 이 곡을 정말 하고 싶었다. 신나면서도 감동받을 것 같은 곡이다. 꼭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오랜시간 기다려줘서 정말 감사드린다. 그만큼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라면서, "'뷰티풀 스트레인저'라는 곡을 들려주고 싶었다. 팬들도 좋아하고, 제일 최근에 나온 '포월즈' 음반 수록곡도 콘서트에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려주고 싶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서는 "우리 에프엑스의 콘서트에 가장 독특한 점은 35곡이 넘는 것을 두 시간 만에 보여드린다는 것이다. 메들리를 만들어서 퍼포먼스만 만들기 보다는 노래도 보여주고, 뮤지컬 같은 느낌. 하나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과 또 다른 섹션에서는 콘서트를 보는 느낌이다. 여러 가지 하나의 퍼포먼스, 공연을 본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엠버는 "공연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이 놀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평소에도 같이 놀자고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에프엑스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에프엑스는 "에프엑스의 곡은 해외 작곡가들과 교류를 많이 하는 편이라 더 해외 팬들에게도 교류를 많이 할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만 갇힌 것이 아니라 전 세계 해외에서도 곡을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에프엑스가 외국곡을 한국 가사로 바꾸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이제는 작사가 분들도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소스를 많이 찾아준다. 그것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에프엑스가 더욱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는 "지금은 콘서트 준비를 계속 하고 있고, 이후에는 일본 투어도 있다. 그 후에는 개인 스케줄과 단체 활동도 있을 거다. 아직 정확하지 않다. 일단 다음은 일본투어다"라면서, "한국과 일본 투어가 정해져 있는데, 중국도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월드투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DIMENSION 4-Docking Station'은 에프엑스의 4차원 세계에 현실 세계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하는 특별한 공간을 의미하고 있다.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신비롭고 몽환적인 소녀, 제트별로의 여행 등 각 섹션에 어울리는 곡들을 하나의 메들리로 선사, 에프엑스만의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웠다.
에프엑스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으며, 총 9000여 명을 동원하는 규모다. 에프엑스는 국내 콘서트를 마친 후 내달부터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seon@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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