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포미닛이 보여줄 4분에 거는 기대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1.31 10: 57

 반전의 연속이다. 컴백을 하루 앞두고 있는 포미닛이 다양한 사전 프로모션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중. ‘센 언니’ 콘셉트로 걸크러쉬 열풍의 중심에 섰던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덕통사고’를 낼지 귀추가 주목 된다.
콘셉트도 콘셉트지만,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역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지점. 포미닛이 미국 스타 DJ인 스크릴렉스(Skrillex)와 어떤 조합을 보여줄지, 또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비버 등의 퍼포먼스를 담당한 미국 유명 안무가 패리스 고블(Parris Goebel)이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멤버들의 성장도 눈여겨봐야겠다. 약 1년 여동안의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내동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는 전언. 특히 전지윤 현아 등 멤버들이 앞서 다양한 솔로 활동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줬기에 기대를 더한다.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포미닛은 오는 2월 1일 미니 7집 앨범 ‘액트 세븐(Act.7)’으로 컴백한다.
이번 포미닛의 완전체 활동은 약 1년 만.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Crazy’ 타이트곡 ‘미쳐’로 각종 음원사이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어 이번 신보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이들의 컴백을 둘러싼 여러 가지 요소들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이번 콘셉트가 눈길을 끈다. 포미닛은 21일 오전,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앨범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포미닛은 최근 걸그룹들이 시도하지 않은 박시한 트랙수트 스타일링을 시도, 포미닛만의 유니크한 힙합룩 컨셉트를 소화해 ‘노출’없이도 강한 내공을 뽐냈다. 특히 패션계 이슈 아이템으로 떠오른 '반다나'를 복면 형태로 활용해 눈빛만으로도 흡입력 강한 카리스마를 드러내기도.
그런데 지난 28일 공개된 오디오 티져에서는 잔잔한 R&B풍 선율이 등장해 충격을 선사했다. 현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가요 가요. 여기까지인가 봐요', '이 사랑의 끝에는 미움만이 남았네요'라는 서글픈 가사를 노래하면서 '포미닛표 발라드'의 조짐을 드러낸 것.
반전은 끝나지 않았다. 31일 공개한 추가 티저 영상에는 앞서 공개된 티저 속 R&B 선율과 180도 달라진 현란한 EDM 비트로 중무장, 속도감 넘치는 편집과 묘한 중독성으로 대체 불가능한 원조 ‘걸 크러쉬’ 그룹의 위엄을 뽐내 오감을 동시 만족시킨다.
멤버 현아의 솔로활동과 Mnet ‘언프리티랩스타2’에 출연해 활약한 전지윤 역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요소. 현아는 지난해 8월 솔로 미니앨범 ‘A+’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로 자신 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쳤고, 전지윤은 ‘언프2’에 출연, 래퍼로서의 재능과 매력을 대중에 제대로 어필했다. 이에 소속 팀 포미닛의 컴백에 힘을 싣고 있는 것. 이들의 활약이 관심으로 직결되고, 이번 완전체 활동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의 음악성을 엿볼 수 있다는 것 역시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포미닛 멤버 전원이 곡 작업 및 퍼포먼스, 스타일링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고, 본인들의 색깔을 입혔다.
한편 포미닛의 미니 7집 음반 '액트 세븐'은 오는 1일 밤 정오(12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