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의 쇼타임은 지금부터다 [왔다 위너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31 08: 11

보이그룹 위너가 드디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년 5개월여의 긴 공백을 깨고 선 공개곡으로 불씨를 당겼다면, 내달 1일 발표하는 새 미니음반 'EXIT'로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강력한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멤버들의 참여도를 대폭 높이고, 이색적인 프로모션으로 관심과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황. 위너가 어떤 음악으로 대중의 감성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크다.
'EXIT'는 남태현이 작사, 작곡한 곡 '베이비 베이비(BABY BABY)'와 '센치해'를 더블 타이틀로 내세웠다. 더불어 선공개곡이었던 송민호와 남태현의 '사랑가시'를 비롯해 남태현의 솔로곡 '좋더라', 그리고 '철없어'가 수록됐다. 완전체부터 유닛, 솔로까지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겠다는 전략이다.
'베이비 베이비'는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노래"다. 멤버들은 이 곡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고,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센치해'는 또 다른 느낌이다. 슬픈 노래면서 '찌질함'이 묻어나는 곡. 남태현의 신곡 '좋더라'는 아무리 사랑해도 현실 앞에 무너진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특히 뮤직비디오 티저 속 남태현의 파격적인 변신 때문에 시선을 모으고 있는 곡이다.

특히 위너는 컴백을 앞두고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다. 타이틀곡 '베이비 베이비'와 '센치해'의 커버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이끌어낸 것. 빅뱅의 태양을 시작으로 자이언티, 딘, 악동뮤지션, 케이티김, 지드래곤, 그리고 에픽하기까지 개성 강한 뮤지션들이 위너의 커버 프로젝트에 참여해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YG 양현석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진행됐다. 양 대표가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로, 원곡과는 다른 매력과 분위기의 커버송으로 먼저 이목을 집중시킨 것. 원곡이 공개되기도 전에 커버하는 형식은 세계 최초다. 그리고 양현석 대표의 커버 프로젝트 전략은 제대로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또 위너는 이번 컴백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세 편 공개한다. 절반 이상의 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면서 총력을 기울인 것. 보통 뮤직비디오는 음반 제작비 중 경제적인 부담이 큰 부분으로,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만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위너는 세 편의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면서 오랜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을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말 그대로 역대급 컴백인 셈이다.
티저 필름을 통해서 공개된 파격적인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티저 필름은 둡고 위태로운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듯 감각적인 영상이 멤버들의 변신을 담고 있었다. 그래피티로 가득한 골몰, 거리를 질주하는 멤버들과 송민호의 파격적인 키스신, 드럼과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이었다. 위너가 데뷔음반을 통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줬다면, 이번에는 변신이 느껴져 기대를 높인다.
연간 프로젝트를 발표, 드디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위너. 이들의 쇼타임은 확실히 지금부터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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