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김갑수, 울고 또 울고 또 울었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01.30 21: 14

'부탁해요 엄마'의 김갑수가 고두심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슬퍼했다. 그러나 애써 그 사실을 감추고 있다가 결국 고두심에게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이동출(김갑수 분)이 임산옥(고두심 분)이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 사실을 감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산옥은 동출이 자신이 죽을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함께 오열했다. 
이날 동출은 산옥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후회하며 내내 눈물을 흘렸다. 동출은 직접 의사를 찾아가서 가망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했다. 동출은 산옥을 볼 면목이 없어서 집에 들어가지 않고 찜질방에서 산옥과 추억을 떠올리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동출은 산옥과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집에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동출은 산옥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 술에 만취해서 집에 들어갔다. 동출은 자신이 산옥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애써 웃었다. 동출은 산옥을 끌어안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췄다. 
집에 돌아온 동출은 산옥이 잠을 자면서 끙끙 앓고 있는 것을 보고 그동안 산옥이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자신을 원망했다. 그러면서 형규와 혜주(손여은 분)에게 집에 들어와서 살라고 명령했다. 이헤 혜주도 순순히 집에 들어와서 살겠다고 말했다. 
동출은 산옥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 직접 집안일을 했다. 산옥은 동출의 혼자서도 잘하는 동출을 보고 가슴이 짠했다. 동출은 산옥이 나간 것을 확인하고 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산옥은 눈물흘리는 동출을 보고 "알았냐"며 "왜 벌써 알았냐"고 말하며 동출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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