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지코·크러쉬·딘, 92라인 뮤지션이 뜬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1.29 10: 54

스물 넷, 음악하기 딱 좋은 나이다?
유승호와 박보검 등 1993년생 젊은 배우들이 안방극장 대세로 올라섰다면, 가요계에서는 지코부터 크러쉬, 딘까지 스물 넷, 1992년생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음원차트 1위부터 화제성까지 잡으면서 가요계를 휩쓸고 있는 그들이다.
지코는 가장 핫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다. 보이그룹 블락비의 멤버로 그동안 음악 작업을 도맡아 해왔던 그는 지난해 확실히 프로듀서로도 잘나갔다.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를 통해서, 또 솔로음반을 통해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지면서 지코의 음악세계는 더욱 확장된 모습이다.

지코는 요즘 '음원깡패'로 불리는 뮤지션 중 한 명이다. 솔로음반을 통해 발표한 곡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위력이다. 특히 지난 25일 발표한 스페셜 싱글에서는 보컬에 도전하면서 다시 한 번 음원 대박을 이어갔다. 랩이 아닌 예상할 수 없었던 장르에 도전하면서 더 담백하고 매력적으로 음악을 풀어냈다. 대세 뮤지션의 이유 있는 변신이었고, 그의 음악은 역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크러쉬는 참 매력적인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유의 섹시함이 흐르는 보컬부터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까지 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탄탄하게 굳혀나가고 있다. 자이언티와의 듀엣부터 토이 유희열과의 작업, OST 등 발표하는 곡마다 사랑받는다. 최근 발표한 신곡 '잊어버리지마' 역시 주요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지난 27일에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크러쉬의 가장 큰 장점은 음악적인 개성이다. 아이돌 그룹 멤버일 것 같은 나이지만 크러쉬는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색깔이 있다. '허그 미(Hug me)', '가끔', '오아시스', '잊어버리지마'까지 그가 소화하는 곡의 매력은 독보적이다. 더불어 크러쉬는 음색만큼 섹시한 외모까지 갖추고 있어 젊은 팬층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딘은 남다른 음악적 커리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먼저 데뷔했고, 작곡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제 가수로서 차근차근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프로듀서로도 출연한 그다. 어린 나이지만 그가 하는 음악의 깊이는 매우 진해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뮤지션이다.
21살 어린 나이에 보이그룹 엑소와 빅스의 음반 프로덕션에 송라이터로 참여한 그는, 밀라 제이, DJ 에스타 등 유명 아티스트들과도 작업해왔다. 최근에는 엑소의 겨울 스페셜 음반 수록곡 '불공평해'를 작사, 작곡하면서 또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지난 28일에 스페셜 싱글 'what2do'를 발표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다시 한 번 어필했다. 특히 딘은 지코, 크러쉬 등 92라인 대세 뮤지션들과 작업하면서 다양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어 향후 활동이 더욱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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