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콜라보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거세지는 분위기. 솔로로 데뷔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피처링을 통해 든든한 지원을 받기도 하고, 일부는 협업을 통해 특별함을 더하며 듣는 즐거움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엑소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가 ‘드림(Dream)’으로 차트를 휩쓸면서 다시 한 번 콜라보레이션의 무서운 힘을 보여주기도.
이 같이 기획사의 경계까지 초월한 꿈같은 공동작업들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 어떤 가수들이 어떤 조합으로 즐거움을 선사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이에 가상으로 여러 가수들을 조합시켜봤다.
독보적인 매력을 가졌거나,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거나, 혹은 친분이 두텁거나. 실제로 이뤄지기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이들을 조합해보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다.
#보고플 땐~ 이 노래를~ 초콜릿처럼~ 꺼내먹어요, 자이언티파니
자이언티파니. 초콜릿같은 조합이다. 달콤한 두 사람의 음색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가상의 조합이지만, 두 사람의 작업물을 볼 수 있는 확률도 꽤 높은 편이다. 워낙 서로의 음악에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친분이 두텁기 때문인데, 이에 이미 자이언티와 티파니가 함께 음악적으로 호흡을 맞췄다거나, 심지어는 작업까지 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팬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최근 크러쉬와 태연이 선보인 아메바컬쳐XSM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도 이 같은 가능성을 높인다.
티파니는 자이언티와 함께 한 행사에서 만나 찍은 영상을 SNS에 공개하기도 하고, 친분을 알 수 있는 인증샷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일부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에서 자이언티의 성대모사와 모창으로 큰 웃음을 줬다는 것 역시 친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볼 수 있음직한 이 조합, 이뤄진다면 어떨까.
묘하게 편안하면서 섹시한 느낌이 강한 자이언티의 음색과 밝고 또렷한 티파니의 음색이 달콤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장르는 두 사람이 강점을 보이는 R&B가 잘 어울릴 것이고, 연인의 이야기가 담긴 가사가 분위기에 잘 맞겠다.
그간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작업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칼라를 유지하며 맛을 내온 자이언티다. 또한 발매 했다하면 온라인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는 기본으로 찍고 들어가는 ‘깡패’ 아니던가. 여기에 티파니가 가진 소녀시대 팬덤, 화제성까지 갖춰지면서 적수가 없는 무서운 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티파니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