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촬영을 위해 아이슬란드를 찾았을 때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강하늘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이슬란드에 턱시도를 입고 간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꽃보다 청춘' 촬영을 위해 턱시도를 입고 비행기에 올라탔던 당시를 전하며 "아이슬란드 가기까지가 굉장히 힘들다. 12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서 암스테르담으로 가고 그곳에서 6~7시간 정도 기다린 다음 4시간 동안 또 비행기를 타고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슬란드에 도착했는데 거기 사람이 턱시도를 입고 아이슬란드에 온 사람은 내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슬란드 속담에 '모든 고독은 아이슬란드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이 있다. 진짜 공항에 딱 내리면 아무것도 없다. 보기 힘든 지평선을 볼 수 있다. 덩그러니 서 있으니 형들도 보고 싶고 그랬다"라면서 "진짜 아이슬란드는 정말 좋은 곳이다. 오로라도 봤는데 오래 살진 않았지만 지금껏 본 풍경 중 가장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하늘 주연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