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이준익 감독 "윤동주 영화화, 겁나고 두려웠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1.28 16: 43

'동주' 이준익 감독이 윤동주를 영화화 하는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준익 감독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동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왜 겁나고 두렵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부담감 당연히 있었다. 겁나고 두렵고 잘못 찍으면 그 비난을 죽을 때까지 짊어져야하는데"라면서 "그런데 내가 의외로 철이 없다. 깊이 생각 못한다. 단세포적으로 사는 사람이라 하기로 결심했는데 하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힘 빼고 한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결심을 심하게 했다면 그것 때문에 발목잡혀서 못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어둠의 시대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 간 윤동주의 청년 시절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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