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3월 첫사랑 아이콘으로 컴백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28 08: 49

배우 윤은혜, 박시후 주연 영화 '사랑후애'(감독 어일선)가 3월 개봉을 확정, 첫사랑 감성코드를 자극하겠다는 목표다.
'사랑후애'는 일본 영화 '러브레터', '건축학개론' 처럼 추억 속 첫사랑에 대한 영화. 1999년 개봉한 영화 '러브레터'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대표작으로 1999년 국내 개봉 당시 잇따른 매진 행렬로 130만이라는 흥행성적을 거두며 첫사랑의 대표 영화로 자리매김 했다. ‘21년 동안 잊지 못한 첫사랑에게 편지를 받는다’는 소재를 바탕으로 설렘 가득한 어린 시절의 기억뿐만 아니라 첫사랑의 아픔까지 함께 담고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눈 내리는 설원에 울려 퍼지는 안부인사 ‘오겡끼데스까’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며 감성을 자극했다.
2012년 개봉과 함께 수지를 국민 첫사랑의 반열에 등극시킨 영화 '건축학개론'은 15년 만에 만난 첫사랑과 과거의 이야기를 담아내 보는 이들의 추억을 되살리게 만들었다. 특히 남자들의 로망으로만 여겨졌던 첫사랑 코드에 여자의 첫사랑을 더해 남녀노소의 공감대를 모두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는 보편적인 이야기는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첫사랑 열풍으로 뜨겁게 만들었다.

'사랑후애'는 이런 '러브레터'와 '건축학개론'의 감성 영화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 박시후와 윤은혜라는 이색 조합도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선 윤은혜가 첫사랑 아이콘으로서 감성을 제대로 보여줄 지 주목된다.
영화는 다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성준(박시후)이 15년 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은홍(윤은혜)의 음성일기를 듣게 되면서 그녀의 첫사랑의 흔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주도와 북경을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아냈다. 3월 개봉. / nyc@osen.co.kr
[사진] '사랑후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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